새음식·음악이 어우러진 잔치 …새해 여는 행복한 만남

  • 등록 2014.01.13 15: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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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면 중국요리전문점 드라미 블랙누들

   
▲ 대표 김종렬 (2)
지난 4일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에 위치한 45년 전통의 정통중국요리전문점 드라미 블랙누들(대표 김종렬)에서는 이웃한 장애인거주시설 해든솔(대표이사 김명숙) 식구들이 즐겁게 음식을 나누며 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 드라미 블랙누들 입구
이날 행사는 드라미 블랙누들 김 대표가 지역 이웃에게 음식을 마련했고 하산리에 거주하는 박흥근(82) 옹의 외손녀인 장하영(서울 보라매초교 5년) 양의 바이올린 재능기부가 어우러져 함께한 해든솔 식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 장하연 연주 (1)
박 옹은 “마침 외손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재능이 있어 사위에게 부탁했다”며 “부탁을 마다하지 않고 먼 길임에도 기꺼이 참석해준 하영이가 기특했다”고 말했다.

드라미 블랙누들은 중화요리 47년 경력의 김종렬 대표가 MBC드라미아 측 권유로 서울 영업을 접고 MBC드라미아 내에서 한·중 짜장대회를 마친 뒤 이곳 옥산리에 문을 열었다. 이후 서울 영업점에서 이웃과 함께했던 것처럼 매년 적절한 날을 정해 지역의 어르신이나 소외 이웃을 초청하여 중화요리를 대접하고 있다.

   
▲ 장하연 연주 (2)
이날은 해든솔 식구들 각각의 원하는 입맛을 최대한 살려 짜장면과 짬뽕, 새우볶음밥을 메뉴로 정한 뒤 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첫 이웃잔치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어렵게 살아왔던 어린 시절을 되새기며 매년 어린이날, 어버이날, 어르신 생신 등 함께할 수 있는 날을 정해 식당이나 노인정 등 장소를 정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이웃들의 기쁜 얼굴을 대하면 어릴 적 아팠던 마음을 보상받는다는 기분이 드는 한편 삶의 행복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해든솔 식구들은 장하영 양의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각자가 원했던 음식을 즐기며 희망찬 올해의 시작을 만끽했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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