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평준화 시행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거쳐 처인·기흥·수지 각 구별 3명씩 9명의 학부모들로 모니터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용인 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모니터링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다짐하는 한편 관계공무원과 용인교육지원청 장학사와 토론회를 갖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토의했다.
학부모 모니터단의 주요 활동 내용은 통학여건 및 교통 불편사항 등 지역 여론 수렴, 구역별 학교 시설개선사항에 따른 여론 수렴, 학부모·학생·학교 관계자의 건의사항 수렴, 고교 평준화 발전 방안 의견 제시 등이며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는 2015년 2월까지 활동한다.
월 1회 이상 토론회를 개최, 구역별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도출된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고교 평준화 정책에 반영되도록 도교육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입시과열 방지 및 사교육비 절감, 지역 균형발전과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11년 고교평준화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등 고교 평준화 시행을 추진해 왔다.
지난 12일에는 시 평생교육과 주관으로 신설고교 설립 대책회의를 열고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와 용인시 산림과·도시계획과·대중교통과, 처인구 건설도시과 관계자들과 학생 수용률 해소가 시급한 처인구 지역 삼계·고림고 설립 추진 현황과 학생 통학을 위한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 등에 대해 토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의 2015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수립 및 공고에 따라 평준화를 본격 준비하며, 삼계고와 고림고 신설의 경우 각각 24·36학급 규모로 내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