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 틀고 쪽 지고… 전통성년식 특별한 추억

  • 등록 2014.05.19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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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예절교육관,소현중 등 4개교 180여명 대상

   
용인시예절교육관에서는 학교를 찾아가 전통 성년례를 지도하는 찾아가는 전통성년식 체험행사를 지난 16일부터 지역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전통성년식은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성인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행사로 예절교육관은 매년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지난 16일 소현중학교를 시작으로 기흥중(19일), 초당중(20일), 송전중(22일)에서 잇달아 진행, 모두 4개 학교 18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성년식은 우리 전통예법인 ‘관·혼·상·제’의 첫 관문인 ‘관’에 해당하는 통과의례로 고려 이전부터 발달해 조선시대에는 중류 이상 가정에서 보편화된 의식이었다.

남자는 상투를 틀어 갓을 쓰는 관례, 여자는 쪽을 쪄서 올리고 비녀를 꽂는 계례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다. 20세기 전후 개화의 물결에 밀려 이런 관습이 사라졌으나 1973년부터 성년의 날이 정해져 만 20세가 되는 젊은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행사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성년 선언의 순서로 학생들이 어른의 전통 평상복과 출입복, 예복 등을 입고 예법을 직접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남자는 칙포관과 복건을, 여자는 화관을 쓰고 초례로 술과 차를 마신 후 성년 선언을 하고 선생님과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리게 된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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