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만 골라 차에 치었다 금품갈취

  • 등록 2014.05.26 1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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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부경찰서

용인서부경찰서는 좁은 골목길에서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를 당한 것 처럼 속여 치료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상습공갈)로 박아무개(2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2시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앞 노상에서 안아무개(24)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자 백미러에 치었다며 뺑소니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는 등 50여회에 걸쳐 약 400만원 상당의 돈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그동안 오락과 도박으로 돈을 탕진, 생활비와 도박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 중이다.
신경철 기자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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