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소재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인 환경자원화시설 ‘악취제거 설비’의 오작동으로 인해 용인과 화성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악취로 인한 고통을 겪었다.
더욱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일부 근로자들은 유독가스 누출 오인으로 인해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용인시와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40분께 기흥구 농서동에 있는 용인시 환경자원화시설의 악취제거설비가 고장났다.
이로인해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로가 오작동해 소각열이 갑자기 떨어지며 악취가 발생했다.
시는 설비업체를 불러 복구작업을 완료, 오작동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악취가 80분 동안 여과없이 배출, 화성시와 용인시 시민들은 악취에 노출, 이날 하루 동안 경찰과 소방서에는 악취신고가 끊이지 않았다.
시와 한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 인체에 유해한 검출가스는 검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