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 여성공무원에 대한 인사우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지난27일 밝혔다.
시는 출산휴가 중인 공무원에 대해 승진 우대 방안과 더불어 출산과 연계해 육아휴직하는 경우 복귀 시 희망보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출산휴가자 승진 우대 정책은 승진심의 시 출산휴가 중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에서 승진후보자로 추천하는 경우 우대할 방침이다.
이는 불이익을 우려해 마음 놓고 출산에 전념하기 힘든 여성공무원을 배려하는 방안으로 출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사운영계획을 제도화 한 것이다.
또 육아휴직 복직자 희망보직제는 출산으로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공무원 대상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운영된다.
아울러 출산 여성공무원에게는 출산에 따른 인사가점을 부여하여 출산을 장려하고 출산으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하며, 다음달 1일 이후 출산한 여성공무원에 대해 한 자녀당 1점(연속 2회까지)을 부여한다.
시는 이밖에도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개선 추진실적에 따라 인사가점을 부여한다.
또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유치 대상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기업유치에 공이 크다고 인정되는 공무원에게도 투자유치 기여도에 따라 인사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출산으로 인해 여성공무원에게는 경력단절은 물론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많다”며 “여성공무원에 대한 배려와 유공 공무원 인센티브를 통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