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의 벽 허문 즐거운 멜로디

  • 등록 2014.06.30 14: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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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밝은누리밴드, 음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사회적으로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활동하는 특별한 록밴드다.

밝은누리밴드는 지난 2007년 4월 4일 용인시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양성필)에서 창단식을 가진 경기도 최초의 지적·자폐장애인 록밴드다. 이름에는 ‘장애에 대한 편견 없는 밝은 세상’을 담았다.

복지관 관계자들이 복지관 이용고객 중 음악을 아주 좋아해서 혼자 일렉 연주를 즐기는 장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비슷한 상황의 장애인들을 적극 발굴하면서 이 그룹이 만들어졌다. 신체 장애인들과 달리 지적·자폐장애인의 경우 그룹 활동이 쉽지 않은데 음악이라는 공통어가 이들을 한 가족으로 만드는 동력이 됐다.

창단 후 현재까지 30여회에 걸쳐 공연 활동을 펼쳤다. 첫 대외 공연은 2007년 9월 5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한 ‘제2회 장애인문화혁신대회’ 참가였다.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2007년 12월 26일에는 용인시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첫 콘서트 ‘첫 번째 이야기 사랑+’을 열었다. 단원들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콘서트다.

   
용인지역은 물론 ‘도전 골든벨’, ‘경기도장애인종합예술제’, ‘경기도 지역사회협의체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행사’ 등 대외 행사에도 수차례 참가했다.

지난 2011년에는 KBS TOP밴드, 코리아 갓 탤런트 등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출전해 무대 경험을 넓히고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에는 용인시와 사회복지협의회 주최 제2회 사회복지가요제 금상을 받았으며 올해도 복지관 행사 등 대내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정승환(남, 일렉, 33세)을 리더로 공연팀 5명과 연습생팀 5명 등 10명이 복지관 2층 치료실 홀에서 주2~3회 연습하며 다양한 공연관람과 음악연수에도 참여해 기량을 연마한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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