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폐기물재활용 시설이 웬말…남사면 완장리 주민 반발

  • 등록 2014.08.04 15: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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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주민들이 마을에 폐기물재활용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완장리 마을주민들은 도시주택국장실을 찾아 남사면 완장리 산108-3번지 일원에 개발행위 허가를 신청한 업체에 대해 허가를 해주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는 해당 회사가 폐기물 재활용시설로 마을에 들어오게 될 경우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하천오염으로 인해 식수와 농업용수가 오염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마을주민 이아무개(54)씨는 “시와 업체는 먼지발생이나 불편 사안들에 대해 잘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과거 폐기물 업체도 들어올 때는 똑같은 말을 하고 지금은 안하무인이다”며 “마을 주거지와 약 150m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문제가 있을 것으로 우려해 앞으로 반대의견을 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는 되지 않지만 민원이 발생한 만큼 주민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제기한 환경 문제 등에 대해서도 펜스설치와 지하수 침투를 방지할 시설을 마련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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