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대 가짜 경유 유통 일당 검거

  • 등록 2014.08.04 17: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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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

등유와 윤활유, 바이오디젤을 경유와 섞어 만든 유사경유를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일 유사경유 90만ℓ(16억원 상당)를 제조해 수도권 일대 주유소에 유통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로 배아무개(48)씨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을 도운 안아무개(39)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서 4억원 상당의 가짜 경유 24만와 불법 개조된 2.5t탱크로리 차량, 26t짜리 윤활유 탱크로리 차량, 윤활유 3만ℓ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90만ℓ 상당의 유사경유를 제조해 이중 수도권 일대 주유소에 76만ℓ(12억원 상당)의 경유를 유통시켰으며, 정유업체 자회사 소속으로 품질확인업무를 담당하는 소아무개(36)씨는 이들이 만든 가짜 경유 샘플을 테스트해 품질단속에 걸리지 않는다는 판정을 내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주유용 2.5ℓ짜리 소규모 탱크로리 안에 활성탄을 넣어 불법 개조한뒤 정유업체가 유사석유 유통을 막기위해 넣은 식별제를 걸러내 가짜 경유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경철 기자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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