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와 함께 ‘행복한 1박2일’

  • 등록 2014.08.04 16: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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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농초 '평화가족캠프'

   
기흥구 서농동에 위치한 서농초등학교(교장 전흥하)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6일 1박 2일간 ‘서농초 평화가족캠프’를 실시했다.

32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캠프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가 회복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더불어 가정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삼삼오오 모인 참가가족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가족문패를 만들며 다른 가족과 대화하며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식사 시간에는 평소 보기 힘들었던 아버지의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함께 도와 가족 만찬 시간은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식사를 하는 동안 방송실에서 가족사진도 촬영한 참가가족들은 강당에 다시 모여 교사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게임과 장기자랑, 촛불의식 등을 통해 아이들은 부모님이나 주변 친구들과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첫째 날 부모님과 교사가 함께 준비한 담력 훈련 시간이 진행됐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궂은 날씨는 저녁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더해, 무섭기도 했지만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둘째 날은 아침 건강 체조를 시작으로 보물찾기, 서농 평화한마당, 폐영식 등 1박 2일의 행사를 마쳤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부모는 “바쁜 직장 생활로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없어 늘 미안했다”며 “가족 캠프를 통해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전흥하 교장은 “모든 가족이 함께 했기에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각 가정에서 가족애와 행복이 넘쳐날 수 있도록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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