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산은 상현2동 광교9블럭단지, 용인시와 수원시 경계지역으로, 광교지구개발사업이 마무리 돼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힘으로 기반시설 미비에 따른 불편을 작은 것부터 해결코자 수자원공사 유휴지에 꽃밭을 일궜다.
이곳은 수자원공사 상수도 관로가 묻혀 있는 지상부 유휴지로 꽃을 심기 전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모기 등 유해충의 서식처로 주민들 생활불편의 한 원인이기도 했다.
올해 주민들은 유휴지에 꽃을 식재하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수자원공사에 임대료를 내고 꽃을 식재하게 된 것이다.
상현2동 관계자는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해야할 유휴지를 주민들이 깨끗하게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주민의 뜻을 새겨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도심 속에 피어난 꽃동산에서 도시인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무더위를 식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