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명 검정고시 합격… 학교밖 아이들 ‘새 꿈’

  • 등록 2014.09.01 16:02:39
크게보기

용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권선희)의 학교 밖 청소년지원 사업 참가자 중 지난 8월 검정고시 결과 36명의 학생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28일 용인시청소년수련관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준비한 여름캠프에 참석키 위해 모인 청소년들이 밝은 모습으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에 목적지를 정하고 여름캠프에 참석할 인솔자 포함 25명의 캠프 참가자들이다.

캠프에서는 공동체 활동으로 팀별 미션 및 창작활동을 비롯해 각자의 성장 프로그램을 이용한 집단 상담과 함께 스파캐슬에서의 물놀이, 애견 훈련 및 미용에 대한 직업 체험까지 마치고 만족한 미소로 복귀했다.

권선희 센터장은 “이들의 노력과 쾌거에 대해 격려는 물론 심신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의 자기 삶에 대한 성찰을 위해 캠프를 진행했다”며 “공동체 생활과 활동으로 소통 능력 및 협동심이 향상되길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고 말했다.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997년부터 지역청소년들의 건강한 발달과 문제예방을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지원사업의 경우 청소년들의 상담·교육은 물론 부모교육 및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구축해 지역자원을 발굴, 위기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청소년동반자를 통해 센터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학교 밖 지원 사업, 인터넷 중독 예방·해소 사업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 대한 지원 사업을 실행한 결과 지난 2009년 한국청소년상담원장으로부터 부모교육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2011년 경기도지사가 선정한 경기도 위기청소년 지원 우수기관, 지난해 여성가족부장관으로부터 인터넷 중독 예방·해소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은 2013년 3월부터 용인시가 여성가족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만9~24세 학업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복귀, 검정고시 준비, 자격증 취득을 통한 직업연계 등 사회에 바람직한 적응을 돕고 있다.

‘꿈의 공간’은 학생들이 꿈을 이룬다는 염원을 담아 직접 지은 교실이름으로써 복지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2013년 이후 이곳에서 공부하며 52명의 학업중단 학생들이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8명이 부분 합격했다. 총 지원 서비스는 2013년 상반기 529건, 하반기 1768건, 2014년 상반기 1022건 등으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