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말다툼 자살시도 여고생 극적인 구조

  • 등록 2014.09.01 16: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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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지구대 경찰관 긴급출동, 방문 부수고 들어가 목맨 10대 구해

   
▲ 자살을 기도한 여고생을 구조한 용인서부경찰서 보정지구대 직원들
용인서부경찰서 보정지구대 소속 직원들이 자살을 기도한 여고생을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빨리 와달라는 신고가 접수, 보정지구대 곽여진 경사와 이정욱 순경, 그리고 박다온 교육생이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경찰에 신고한 한 제보자는 자신과 다투던 딸이 갑자기 집기를 부수고 자신의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궜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이어 방안에서 앓는 소리가 나오자 경찰은 가족의 동의를 구하고 문을 부수고 방안으로 들어갔으며, 방안에서는 태권도 띠로 목을 매고 매달려있는 신고자의 딸을 발견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날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곽영진 경사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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