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세계 일주’ 떠나요, 숲의 매력에 빠지다

  • 등록 2014.09.01 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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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식물원 '숲 체험교실'…청소년 2000명대상 무료

   
오는 11월까지 한택식물원에서는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힐링숲 체험교실인 ‘식물세계 일주’를 무료로 운영한다.

청소년 힐링숲 체험교실은 숲에 대한 이해와 체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에게 숲 체험교육을 통한 정서회복과 생태적 감수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한택식물원과 굿네이버스 경기용인지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으로 교육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한택식물원에서 전 세계 독특한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는 식물들의 생태와, 식물과 연관된 각국의 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숲 체험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은 정서적 안정을 얻을 뿐 아니라 자연과의 교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숲에서 풀이나 나무, 곤충들을 만나면서 주어진 환경에 맞서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생물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숲은 다른 구성원들과 긴밀하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며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식물, 곤충, 나무들의 경쟁을 통해 ‘함께 사는 우리’라는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세계 각국의 독특한 식물들은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하며 다양한 생태적 특징과 특별한 이야기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식물이 된 미선나무와 단양쑥부쟁이, 전 세계 크리스마스트리 시장을 점령한 특산식물 구상나무, 아픈 과거를 가진 이름 금강초롱꽃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호주에서는 물을 먹지 않고도 오래 버티는 바오밥나무, 불이 나도 죽지 않는 불사의 나무 그래스트리, 불이 나야 씨앗이 터지는 뱅크시아 이야기들도 이어지고 남아프리카에서는 100년을 사는 신비의 나무알로에, 종이의 재료가 된 파피루스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막에서 생존하는 기술을 익힌 선인장이나 물을 저장하는 나무인 독구리난, 공기만 있어도 살수 있다는 틸란드시아는 중남미 식물들이다. 수륙양용으로 진화한 미국의 낙우송, 공해에 강한 중국의 중국단풍, 전쟁에 쓰인 유럽의 헬레보루스 등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식물에 대한 해설은 전문 숲 해설가의 안내로 진행되며 각 나라의 식물세계일주가 끝나면 각 대륙의 대표적인 식물이 새겨있는 나무 조각을 조립하고 사인펜으로 꾸며 나무필통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힐링숲 체험교실은 입장료나 체험비가 무료로 운영되며 일반단체나 학교도 가능하고 점심식사가 제공된다.(문의 한택식물원 031-333-3558, 홈페이지www.hantaek.co.kr-공지사항-참가신청서다운 후 사용)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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