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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한 승객 중 절반가량이 65세 이상 경로자 또는 국가유공자 등 무료 탑승객이지만, 환승승객 역시 꾸준히 늘고 있어 연말까지 평균 승객 2만 5000여명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분당선 전철, 광역·시내버스 등과 통합 환승할인이 적용된 용인경전철의 이용객(20~25일)이 총 11만3054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8842명이 이용한 것으로 이는 환승할인 직전인 9월13~18일까지 하루평균 이용객 1만3051명보다 40%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목요일의 경우 하루 평균승객이 2만 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증가한 승객 수가 하루 평균 6300여명을 넘어선 것.
이와 함께 평일 환승할인을 받은 승객 수는 평균 5300여명으로 증가한 승객 수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4월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9000여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1만3000여명으로 늘었고, 환승할인 적용 뒤 2만 명에 육박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환승할인 후 탑승객 수가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하루 2만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용객 증가가 운임수익 확대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기본요금(10㎞ 기준)을 50원 인하한데다 어린이와 청소년 20~50% 할인, 국가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 경로자 무료로 요금체계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실제 환승할인 후 무료 탑승객은 하루 평균 2600여 명으로 환승할인 적용 후 증가한 탑승객 수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시는 과거 경춘선 등의 사례를 볼 때 무료탑승객 수 역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무료자 현황, 어린이와 청소년 할인, 환승할인 적용에 따른 손실 등을 반영한 운임수익을 분석 중”이라며 “환승할인 적용 승객의 패턴 등을 분석해 경전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경전철은 기흥역~전대·에버랜드역까지 18.14Km 구간에 총 15개의 역사가 설치됐으며,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3~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