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향교·용인향교서 ‘석전대제’ 봉행…선현들 학문·덕행 이어받아

  • 등록 2014.09.29 14: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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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에 있는 양지향교와 기흥구 언남동에 있는 용인향교에서는 공자탄생 2565년을 맞아 지역 유림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번에 치러진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성선과 선현의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문묘에 배향된 옛 성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전통의식이다.

우리나라에서 석전이 시작된 정확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지만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에 최초로 태학이 설립된 것으로 미루어 이때 석전도 함께 봉행되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행사가 진행된 양지향교는 조선 중종 18년(1523)에 처음 지었으며 앞쪽에 교육 공간인 명륜당이 있고 그 뒤쪽 내삼문 안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있어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 공사청과 동재 건물의 복원공사를 완료하여 전통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용인향교는 조선 정종 2년(1400)경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1986년 5월 31일에 용인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됐다. 명륜당은 팔작지붕을 갖추고 있으며 정면 5칸과 측면 2칸 규모이며, 대성전은 맛배지붕을 갖추고 있고 정면 3칸과 측면 3칸의 규모다.

양지향교와 용인향교는 매년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에게 예절과 충효교육을 통해 전통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전통문화 계승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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