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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현역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갑·을 선거구의 경우 현직위원장의 단독 신청이 점쳐졌지만,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분구 등에 대한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46개 선거구 지역위원장을 공모했다.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는 지난 6월 지방선거 직전 새정치연합으로 합당되며 과거 민주당의 모든 지역위원회가 사고지역으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당초 새정치연합 지역위원장 공모는 내년 2월 이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 들어서며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그동안 용인시 갑·을·병 3개 선거구 새정치연합은 지역위원회는 과거 민주당 당시 선출된 백군기 국회의원(비례)과 김민기 국회의원, 김종희(원외)씨가 사실상 위원장 직을 수행해 왔다.
민주당에 따르면 '갑' 선거구의 경우 현 백군기 의원과 곽동구 전 열린우리당 용인 '갑' 선거구 당원협의회장이 신청했다. '을' 선거구는 현직 김민기 의원에 김윤석 단국대학교 정보미디어대학원 초빙교수가 도전장을 냈다. '병' 선거구에는 현 김종희 위원장과 이진원 전 경기도당 조직국장이 신청했다.
지역정가는 '을' 선거구와 '병' 선거구 현직 위원장에 도전장을 낸 김윤석 교수와 이진원 전 국장의 공모신청 배경에 이목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두 인물 모두 그동안 지역정가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은 ‘신인’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갑' 선거구에 도전한 곽동구 전 위원장은 고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장곤 측근으로, 백군기 의원이 ‘갑’선거구에 내려온 2013년 지역위원장 공모에도 신청한바 있다.
‘을’선거구의 김윤석 교수는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공사 전자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병’선거구의 이진원 전 국장은 기흥구 출신으로 경기의료생협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전 국장의 경우 새정치연합 합당 전 안철수 국회의원의 정책싱크탱크인 ‘내일 포럼’ 경기지역 실행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당 관계자는 “당 조직강화 특별위원회에서 공모에 접수한 사람들의 서류 면접 후 후보를 추려 경선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