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First Nepal Restaurant(대표 데브)

  • 등록 2014.11.03 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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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인도요리… 미식가 입맛 사로 잡았다

   
▲ 대표 데브부부
탐방-First Nepal Restaurant(대표 데브)

죽전동 단국대학교 앞에 위치
죽전엄마카페 회원들 입소문
단골손님 늘어 지역명소 사랑

네팔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네팔·인도음식 전문점이 'First Nepal Restaurant'이란 상호로 수지구 죽전동 단국대학교 앞에서 인기를 끌며 입소문으로 번창하고 있다.
대표는 Shrestha Dev kumar(세레스트 데브 구마, 줄여서 ‘데브’)란 이름으로 네팔 국적을 갖고 있지만 한국어에 능통하고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며 미남형으로 친절함까지 갖춘 정감 넘치는 신사가 부인과 함께 네팔의 지인들을 주방으로 모셔와 운영하고 있다.

   
▲ 입구
입구부터 네팔과 인도의 향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에 내부는 코끼리 인형을 비롯해 힌두교와 불교 등 종교적 작품, 고향을 그리며 네팔에서 촬영해온 데브 대표의 자택과 주위 풍경사진이 온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강한 향신료가 특징인 네팔, 인도 음식을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적절히 배합하는 센스를 발휘했고 그 맛은 죽전엄마카페 회원들의 입맛에 적중했다.

   
엄마회원들은 입소문은 물론 인터넷을 이용해 맛을 알렸고 데브 대표는 그들을 참 홍보대사라고까지 칭송하며 고마워했다.

2011년 3월 오픈했고 처음 1년 반 정도는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한국인은 넘치는 인간미가 정서라는 소문에 맞춰 방문한 손님 모두에게 마음을 열고 정을 나눴다. 지금은 오는 손님의 80%가 단골손님이고 점점 느는 추세다.

매일 식당 영업 개시부터 문 닫을 때까지 데브 대표는 식당을 뜨지 못한다. 부인이나 주방 식구들은 한국말에 익숙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메뉴의 대부분(약 80%)이 커리(카레)음식이고 인기 메뉴인 탄두리(화덕구이)치킨, 탄두리 양고기를 비롯해 치킨 탕그리(닭다리) 케밥 등 하루 전에 양념해서 숙성이 제대로 돼야 깊은 맛이 우러난다. 남다르게 들이는 정성과 함께 데브 대표의 친절과 성실이 결합돼 맛은 물론 First Nepal Restaurant의 인기가 태어난 것이다.

밥은 무한리필이고 라시(요구르트음료)는 직접 만든 요구르트를 사용하며 설탕, 바나나, 망고를 갈아 넣어 만들었다. Sweet Lassi(설탕 요구르트)는 서비스로 한 잔 더 마실 수 있다.

   
▲ 내부
현재 광주, 청주, 용인에서 체인점 형식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맛과 함께 인테리어 등 진화하는 동시에 고향 소식도 서로 전해 준다.

아이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고 이제는 모두 커서 대학에 재학 중이며 대학생 며느리와 함께 여섯 식구가 살고 있다.

   
고향인 네팔은 현재 시간제 전기 공급으로 사업하기에 불편하지만 언젠가 발전한다는 전제하에 한국 생활은 앞으로 5년을 내다보고 있다.

데브 대표는 “네팔에 돌아가면 부모님을 모시고 꿈꿨던 인테리어 사업과 음식업을 함께 경영하며 행복을 만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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