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백암면에 거주하는 황규열(73)씨가 지난 6일 처인구청을 찾아 저소득층에 전해달라며 백미 100포(포/20kg 6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황씨는 남다른 기부 활동으로 유명한 용인시민이다.
평생 작은 규모의 농사를 지으며 모은 재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하는 따뜻한 마음씨로 귀감이 되고 있다.
20여 년 간 기부활동을 하면서 용인시시민장학회와 백암면장학회에 6700만원을, 백암면사무소에 쌀 200포와 100만원 기탁 등 꾸준히 선행을 실천했다.
쌀을 기탁한 황규열씨는 직접 경작하고 수확했을 뿐만 아니라 정미소에서 손수 도정한 쌀을 처인구청까지 운반해왔다.
황씨는 “작은 일이라도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따뜻한 지역사회에 일조하는 게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