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고객이 맡긴 수억원대의 대환대출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법무사 사무장 석아무개(35)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석씨는 지난 7월 대환대출 절차 대행 업무협약을 맺은 경기지역 은행지점 3곳에서 고객 4명의 돈 6억3000여만원을 맡아 대환대출에 사용하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석씨는 8000만원을 인출해 해외로 도피하려다가 실패, 대전과 부산 등지를 돌며 5개월간의 도피생활 끝에 범행사실이 탄로나자 지난 2일 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