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푸른학교에 산타가 왔어요

  • 등록 2014.12.22 15: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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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저녁, 신갈푸른학교에는 20명의 재학생과 함께 용인시청소년단체 ‘나래’, 경희대학교의 신갈푸른학교만을 위한 봉사동아리 ‘푸른학교’ 등 중·고·대학생 36명이 산타복장 준비에 바쁘다.

지난 2007년부터 성탄절 즈음이면 이렇게 모여 산타복장을 하고 몰래 산타를 연출했다. 몰래 산타는 수혜아이들 모르게 부모와 미리 짜고 갑자기 방문한 것처럼 아이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는 그 날을 20일 토요일로 정했다. 미취학 아이들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용인시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29가족이 대상이다.

   
갑자기 찾아온 산타들이 아이들의 작은 소망을 들어보고 그 자리에서 촛불을 들고 노래와 춤 공연을 한 후 선물을 전달한다. 아이들은 어안이 벙벙... 너무 행복하다.

정의준 사회복지사는 “날씨가 차가워지고 우리 사회도 그 온기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지금, 마음속 온기를 이웃들과 나누면 훈훈함이 묻어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정은영 센터장은 “성탄절은 종교를 떠나 한해를 마무리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 감사하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날”이라며 “이런 날 몰래 산타는 소외된 이웃들과 잠시나마 정을 나누고 꿈을 잃지 않도록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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