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성탄절 즈음이면 이렇게 모여 산타복장을 하고 몰래 산타를 연출했다. 몰래 산타는 수혜아이들 모르게 부모와 미리 짜고 갑자기 방문한 것처럼 아이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는 그 날을 20일 토요일로 정했다. 미취학 아이들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용인시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29가족이 대상이다.
정의준 사회복지사는 “날씨가 차가워지고 우리 사회도 그 온기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지금, 마음속 온기를 이웃들과 나누면 훈훈함이 묻어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정은영 센터장은 “성탄절은 종교를 떠나 한해를 마무리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 감사하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날”이라며 “이런 날 몰래 산타는 소외된 이웃들과 잠시나마 정을 나누고 꿈을 잃지 않도록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