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정기인사 앞두고 말말말… 공직사회 ‘술렁’

  • 등록 2015.01.16 14: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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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 승진 두고 직렬별 ‘항변’ … 외부기관 인사교류 점검해야

   
용인시 공직사회가 다가올 2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최소 4급 서기관 1석과 5급 사무관 4석 등 승진인사와 함께 주요부서 보직 이동이 다수 있을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다.

특히 정규수 도시주택국장의 장기 교육이 결정되며 4급 서기관 승진인사를 두고 공직 내 직렬별, 근무평정 서열별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심재현, 신낙현 사무관 등 6명이 정년퇴직했고, 김수용 전 의회사무국 전문위원(5급 사무관)이 공로연수를 신청했다.

또 최근 4급 공직자 장기교육 파견으로 정 국장이 결정되며, 2월 승진인사 폭이 넓어졌다. 여기에 일부 고위공직자들의 명퇴설이 거론되며 2월 정기인사를 둘러싼 공직사회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일단 지난해 10월 조직개편과 함께 1200여명의 대규모 인사가 진행된 터라, 2월 정기인사 폭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인사 규모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직 내에서는 이번 인사 규모가 당초 예산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4급과 5급 승진인사에 따른 전보이동이 불가피한데다, 공직 전반에 주요보직 전보인사설이 퍼져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초부터 거론돼 온 고위공직자들의 명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공직자 A씨는 “일부 고위공직자의 경우 전임 시장 당시 약속된 승진조건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정기인사를 앞둔 공직 분위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공직자들의 명퇴와 교육에 따른 승진인사를 두고 직렬별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것.

특히 4급 서기관 승진인사를 둘러싼 행정직과 시설직 간의 견제 분위기가 공직 전반에 퍼져있는 모습이다. 행정직 공직자들은 “시 전체 직렬별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지만, 시설직 공직자들은 “시설직 서기관의 교육으로 승진요인이 발생한데다, 심각한 인사적체 현상이 업무능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공직 일각에서는 시 인사적체 해소 등을 위해 전임시장 당시 추진된 용인시 상공회의소 등 외부 민간 기관과의 인사 교류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시 시와 상공회의소 측은 기업유치와 지원, 규제개혁 등 기업 활동지원 등을 위한 소통창구 확대 등을 명분으로 퇴직 공직자의 ‘정기적 인사교류’를 추진한 바 있다.
이강우 기자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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