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병원(병원장 정영진)이 ‘고관절 치환술’ 관련 분야에서 1등급 의료 기관임이 입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2014 진료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877개 의료기관의 2013년 진료분 대상 ‘고관절 치환술 진료량 평가’ 결과 1등급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심평원에서 발표하는 진료량 평가의 경우 특정 수술의 진료 경험, 수술 건수, 수술 사망률, 합병증 비율, 평균 진료비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등급을 나누어 공개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는 다른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술결과가 좋다는 이론에 근거한 평가로써 병원 의료서비스의 질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대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고관절 치환술은 엉덩이관절 주위의 골절 및 질환으로 인해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고난이도 수술이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90%에 달하는 질환이다.
강남병원은 이처럼 어려운 수술 중의 하나인 ‘고관절 치환술’에 대하여 최적화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정확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고 있다.
강남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말에 따르면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로 고관절이 골절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노화로 인해 뼈가 약해진 노인들은 가벼운 충격에도 고관절 골절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병원 인공신장센터는 보건복지가족부와 심평원이 실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도 2012~13년 연속 1등급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