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연봉을 받는 프로농구 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이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생활하는 어르신의 돈을 가로채다 불구속 입건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처인구 한 면사무소 공익으로 근무하고 있는 변아무개(29)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 해 9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생활하는 조아무개(72)씨에게 시청 직원을 사칭해 통장과 현금카드 등을 건네받았다.
이어 지난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조씨의 돈 700여만원을 인출해 개인용도로 사용하다 덜미를 붙잡혔다.
조사결과 변씨는 사업에 투자했다 실패한 이후 조씨의 돈을 인출해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