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접착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의 컴퓨터와 외장하드를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방수ㆍ접착제를 만드는 중소기업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외장하드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아무개(32)씨를 지난 22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일 기흥구 농서동의 한 중소기업 사무실에서 컴퓨터 4대와 외장하드 2개, 현금 70만원 등을 훔친 혐의다.
특히 피해를 당한 업체는 현재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증축 공사에 참여하고 있고, 특허까지 받은 신기술에 대한 자료까지 담겨져 있어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조사결과 이씨는 사무실 열쇠를 열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해 사무실에 침입, 훔친 컴퓨터 중 한 대는 자신의 집에 설치하고 나머지는 팔기위해 자신의 차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