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곳에서 따뜻한 마음 서로의지 '행복'
▲ 좌 이용자대표 천선호 우 원장 최상우 |
지난 1989년 개원했고 2006년 현재의 ‘양지바른’이란 명칭을 갖게 됐다. 2010년 리모델링으로 거주하기 편한 시설이 됐다. 현재 추정나이 11세~34세의 1~2급 지체·정신적 중증장애인 34명이 이용인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그들과 함께 24명의 보호자가 3교대로 24시간 지내는 곳이다. 34세지만 폐경인 여성 이용인도 있기에 추정나이라고 본다.
▲ 양지바른 |
보호자 1인이 이용인 4~5인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있기에 차마 이직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이다.
이용인 30%는 차상위계층으로 시설 밖에도 보호자가 있고 70%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대부분 시설 밖 보호자가 없다.
▲ 양지바른직원 연수 |
이렇게 만난 사이였기에 애처로움이 더했고 그들과 사이좋게 되기까지 치고받으며 들었던 정이었기에 더욱 떼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중증장애인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용인들 이기에 기본 생활을 지원하는 반복서비스가 중요하다.
칫솔질, 어제는 거의 가까이 갔지만 오늘은 어제가 없었던 것처럼 전혀 근처에도 갈 수 없다. 다시 반복이다. 화장실사용, 숟가락사용, 신 신기 등 모든 기본 생활이 비슷하다.
▲ 이용자 활동 |
다보스병원에서 진료를 맡았고 필요한 진료는 물론 필요한 약을 처방해준다. 치료는 바라지 않는다. 다만 더 이상 악화되는 것만 아니라면 만족이다.
교육시간도 이들 이용인들에겐 즐거운 시간이다. ‘1더하기1은 2’가 중요하지 않다. 배우는 순간, 그 순간에 빠져서 만족한 미소를 짓는다면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 이용자 활동 |
직원들은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보다 이곳 양지바른에서 지내는 가족과 더 긴 하루를 보내기에 더 깊은 정이 든 것일까? 장난도 장난으로 받아들이기에 조금씩 심하게 장난할 수 있게 됐다. “야! 못난이!”라고 부르면 “지가 더 못났으면서...”라고 받는다. 이들에겐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