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원으로 만드는 행복세상 어려운 이웃돕는 든든한 천사
▲ 회장 안철균 |
지난 2013년 7월 결성된 행복을 같이하는 사람들(행·같·사)(회장 안철균)은 등록회원이 160여명이고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소외이웃에 정기적으로 봉사할 때마다 30~40명이 봉사요원으로 참석한다.
월 회비 1만원은 도배, 장판교체, 페인팅, 누수시설교체, 단열, 청소를 비롯해 한 겨울 장애가정이나 독거어르신께 드릴 김치나 연탄을 구입하는데 사용한다. 물론 생각을 같이하는 후원자들의 지원 금품도 요긴하게 포함된다.
회원들의 다양한 직업 덕분에 돕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일은 없다. 다만 시간을 내기가 어려울 뿐인데 그래도 결성 후 20개월여 동안 40여 곳에 도움을 줬다. 추천이 많으면 3곳도 갔고 적으면 1곳도 갔으며 아직 지정된 날짜를 거르지 않았다는 것이 큰 자랑이고 기쁨이다.
명지대학교 학생봉사동아리 MUV(무브)와도 지난해 말 협약을 맺고 서로의 활동에 도움을 준다. 서로를 아는 아주 잘 맺은 협약이다.
지난해 말에 맺은 또 한 가지 협약은 ‘(사)반딧불이’와의 협약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계속 정진할 수 있도록 학교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수리해준다는 협약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니 이 협약도 아주 잘 맺은 협약이다.
이달 봉사는 처인구 원삼면 문촌리의 한 곳과 포곡읍 둔전리의 한 곳, 합해서 두 곳이 예약됐다. 한 번 거르면 힘들어서 거를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1만원의 행복도 걸러야한다고 생각하면 거를 수 없는 일이다. 행복을 거르다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통신비도 절약된다. 밴드를 이용해서 알리고 각자의 사정에 따라 참석여부를 알리기 때문에 절대 자신의 결정이다. 누구의 강요도 없지만 아직 정기 날짜를 건너뛴 적이 없다.
이어 “혹자는 나중에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고 시간이 허락하면 그때부터 봉사를 시작하겠다고 말한다”며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허락’이란 결코 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시작한 봉사는 기쁨과 좋은 일로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수혜를 받을 분은 전화 010-4282-8883으로, 후원할 분은 계좌 하나은행 465-910016-11804(행복을같이하는사람들)로 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