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주민들의 숙원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에 올해 국비 4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비확보를 통해 시는 백암면 근삼리 74번지 일원에 일일 2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에 착수한다.
4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내년 7월 공사에 착수해 2018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비는 4억원의 국비 포함해 도비와 시비 등 5억원이 투입된다.
가축분뇨처리시설은 5000두 이하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처리한다.
협잡물 종합처리기와 생물반응조, 고도처리장치, 탈취기 등 기계와 전기 설비를 갖춰 자동 운전과 감시제어가 가능하다.
시는 환경부로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187억원을 지원받게되며, 올해 사업분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비 등 4억원의 지원을 확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축산농가의 처리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미천 수질 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