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예회관 ‘엉터리 안전진단’ 결국 재조사

  • 등록 2015.06.08 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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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안전진단 업체 사과문 시 “지체산금 등 책임 물을 것”

   
용인문예회관의 안전진단 용역이 엉터리로 밝혀진 가운데(본지 1050호 15면 보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재조사에 들어갔다.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은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A사에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안전진단 검사를 진행한 A사는 지난 달 27일 당초 D등급이던 문예회관의 안전등급을 B등급으로 진단했다.

이같은 결과는 A사가 전수조사가 아닌 5곳의 포인트를 지정해 철근현황을 조사, 25mm의 철근이 일괄사용됐다고 보고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22mm 두께의 철근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A사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부정했지만, 안전관리자문위원으로부터 용역결과가 잘못됐다는 지적을 받고 뒤늦게 부실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시인했다.
이어 A사는 공문을 통해 사과문을 보내는 한편 재조사를 실시해 책임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잘못된 안전진단 결과에 대해 해당 업체에 강하게 항의했다”며 “정확한 안전진단을 재조사 할 것을 요구하고 계약기간이 지난 것에 대한 지체산금 등의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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