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포곡읍의 한 주택가에서 신생아가 알몸 상태로 유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49분께 처인구 포곡읍 한 빌라 인근에서 주민 A씨가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린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빌라 뒤쪽 작은 공간에서 갓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여아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기저귀조차 차지 않은 알몸이었으며 탈진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된 아기는 인근 대학병원에 이송,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및 인근 산부인과를 탐문하는 한편 인근 CCTV를 분석해 아기를 유기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