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유기한 비정한 엄마 검거

  • 등록 2015.09.13 1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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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를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20대 미혼 여성이 범행 한 달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영아 살해 미수 혐의로 A(25·여)씨와 A씨의 어머니(4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30분께 처인구 자신의 집에서 딸을 출산한 뒤 아이를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A씨의 어머니는 유기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기는 발견 당시 탈진 상태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임신한 사실조차 몰랐다. 갑자기 살이 찐 것으로 생각했는데 출산하게 돼 놀라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철 기자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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