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암시 글 남긴 화상환자 구한 구성파출소 직원들

  • 등록 2015.09.20 18:45:56
크게보기

   
▲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하려던 남성을 신속하게 구한 구성파출소 한승귀 경위(왼쪽)와 최두영 경사(오른쪽)
용인서부경찰서 구성파출소 직원들이 SNS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산속을 헤매던 화상환자를 구조했다.

지난 11일 경기지방경찰청에는 자살을 암시하고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자살 암시 글을 올린 최아무개(55)씨는 페이스북에 “자살하면 인체를 기증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과 함께 최씨를 찾아 나섰으며, 구성파출소 한승귀 경위와 최두영 경사는 기흥구 청덕동 88CC와 향린동산 인근을 수색했다.

이어 산속으로 향하는 길부터 우선적으로 수색하던 중 비를 맞으며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산길을 헤매고 있는 최씨를 발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한승귀 경위는 “신병을 비관하는 사람들은 비오는 밤 자살충동이 더욱 높아져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최씨의 행방을 찾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