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반발 여성 살해 후 암매장한 형제 경찰에 덜미

  • 등록 2015.11.08 16: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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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추행하려다 목을 졸라 살해한 것도 모자라 시체를 암매장한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중국동포여성을 목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홍아무개(47)씨와 사체유기를 도운 동생 홍아무개(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형제는 지난달 16일 오전 4시 30분께 처인구 포곡읍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씨(47․여)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처인구 이동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이들은 A씨가 몸을 더듬으려하는 것에 반발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지인이 홍씨 등과 술을 마신 후 연락이 끊겼다며 경찰에 신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홍씨 형제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6일 홍씨 형제가 암매장한 A씨의 시신을 찾아 정확한 사인을 찾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신경철 기자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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