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운전한다는 이유로 앞차와 시비를 벌이다 둔기를 휘두른 대학교 통학버스 기사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대학 통학버스 운전자 A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께 처인구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승용차가 천천히 간다는 이유로 운전자 B씨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다.
A씨는 편도 2차선 도로 1차로에서 서행하는 B씨에게 빨리 갈 것을 재촉하며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켰지만, B씨가 이에 항의하며 급정거했다.
이어 A씨는 차에서 내려 B씨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