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날 취객 제압 도움 준 경찰

  • 등록 2016.01.18 09: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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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나들이 상갈파출소 경관
길거리 난동 취객 제압 도와

자신이 쉬는 날에도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취객을 제압한 경찰이 있어 화제다.

용인동부경찰서 상갈파출소 소속 이선영 순경은 지난 9일 자신의 고향인 대전시를 찾았다.

하지만 젊은 남성 2명이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는 상황을 발견했다.

이에 이 순경은 자신을 경찰관이라고 신분을 밝힌 뒤 경찰관들이 취객을 제압하고 있는 틈을 타 경찰관의 허리띠에 있던 수갑을 꺼내 난동을 부리는 이들에게 수갑을 채웠다.

이선영 순경은 “길을 가던 중 소란스러운 소리와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 자연스레 그 곳으로 갔는데, 마침 경찰관들이 제압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다른 경찰관 누구라도 그 상황을 보면 자신과 같이 행동하였을 것”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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