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에 몰래 침입해 금품을 훔치다 발각된 절도범이 차를 타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전원주택 등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김아무개(36)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44분께 처인구 한 전원주택에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치다 집주인에게 들키자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인근 CC(폐쇄회로)TV를 확인, 문수산 터널을 시속 200여㎞로 통과하는 김 씨 차량을 발견했다.
김 씨는 차를 몰고 시속 150~200㎞로 도주하던 중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갓길로 벗어났고, 경찰은 김씨의 차량을 약 5㎞ 추격한 끝에 붙잡았다.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을 저지른 당일 인근에 있는 전원주택 4곳에 침입해 금품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씨의 차 안에서 귀금속 등이 다수 발견된 것을 미뤄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