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농협, 제1기 다문화 여성대학 개강

  • 등록 2016.03.13 1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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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의 며느리들, 시댁나라 문화 배우기

   

지난 4일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 3층 대강당에서는 제1기 구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총장 최진흥) 개강식이 열렸다.

구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은 농협중앙회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농업인력 양성,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이해 및 생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런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언어, 문화, 소득안정을 위한 지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고령화된 농촌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을 전문 농업교육을 통해 영농 후계자로 육성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데 그 목적을 뒀다.

이날 구성농협은 선정된 전국 총 26개 농협 가운데 최초로 개강식을 열었으며 앞으로 교육에 지원한 용인지역 결혼이민여성 16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27시간, 한국문화이해 12시간 등 과목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 중국, 필리핀, 태국, 대만, 러시아 등 다양한 고향국적으로 참가한 주부대학생들은 마땅히 맡길 곳이 없는 관계로 젖먹이 아기를 업고, 안고 왔거나 아직 미취학한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동행했다.

이 아이들은 구성농협 여성봉사단을 비롯한 주부대학 총동문회, 여성조합원회 등 농협 내부 여성 조직 임원 및 회원들이 엄마가 교육 받는 동안 보모역할로 맡아 돌보기로 했다.

최진흥 총장은 “우리나라는 이제 단일민족에서 세계가 하나 되는 다문화민족으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며 “우리나라가 다문화민족이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모두를 따뜻하게 보듬고, 또 그들이 자신 있게 우리나라 국위를 세계에 선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으로 참가한 구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 학생들은 개강식을 마치고 구성농협 여성조직 회원들이 아이를 돌보는 가운데 첫 수업을 수강했다.

   
▲ 최진흥 다문화주부대학 총장이 다문화주부대학생 대표로부터 선서를 받고 있다
   
▲ 베트남이 고향인 미반(30세)씨가 3개월된 쌍둥이와 개강식에 동행했다
   
▲ 구성농협 봉사단을 비롯한 주부대학 총동문회, 여성조합원회 등 농협 내부 여성 조직들이 엄마가 데리고 온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 아기에게 우유를 물리고 있다
   
▲ 첫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기현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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