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농촌진흥청(은 단동 비닐하우스를 손쉽게 그려보고 온실 구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는 사용자가 쉽게 단동 비닐하우스를 그려보고 마치 아파트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보듯, 비닐하우스의 완성된 모습과 여러 가지 정보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GHModeler)을 개발해 공급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의 농업기술→영농기술→영농활용정보→시설표준설계도→설계 지원 프로그램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개인 컴퓨터에서 별도의 설치작업 없이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고,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을 제공한다.
화면을 보며 폭, 높이 등을 선택만 하면 단동 비닐하우스가 자동으로 그려지고 비닐하우스의 형태가 3차원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모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비닐하우스의 시공에 필요한 파이프의 길이, 비닐의 면적, 죔쇠의 개수와 재료비 정보, 파이프에 의한 그림자의 면적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내재해형 규격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단동 비닐하우스의 구조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기능만 제공한다.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설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하는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규격 설계도·시방서’를 참고하거나 구조기술사 등 설계전문기관의 구조 검토, 농림축산식품부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농가가 직접 설계한 아이디어를 설계전문가가 내재형 비닐하우스의 설계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전문가용 프로그램(GHModeler Pro.)을 설계전문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 류희룡 연구사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에 대한 설계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농가의 아이디어를 보다 세부적으로 설계자 또는 시공자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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