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붉은멍게의 장에서 분리한 신종 미생물로부터 항균물질 생산기술 개발

  • 등록 2016.08.11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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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 청정바다에 서식하는 붉은멍게의 장에서 분리한 신종 미생물로부터 항균물질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대량생산을 위해 민간에 기술 이전한다고 밝혔다.

생명공학과는 동해안의 붉은멍게 내장으로부터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미생물 슈도알테르모나스 (Pseudoaltermonas sp. M2)로부터 이차대사산물의 주성분이 슈덴(pseudane) 계열 화합물 것을 확인하고, 항균물질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본 기술은 지난해 ‘항균활성을 갖는 신규 미생물 및 그를 이용한 슈덴 생산 방법’으로 특허 출원했으며, 본 기술을 이용해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관련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해 왔다고 한다.

최근 축산 및 어류의 질병 예방 차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를 대신해 천연 유래의 항균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퀴놀론 알칼로이드계 화합물을 포함하는 제품의 개발을 선호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 바이오소재 상용화를 위한 현장기술설명회’를 통해 산업화 가능성이 검증된 우진 B&G㈜(사장 강재구)에 우선 기술이전을 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우진 B&G㈜는 본 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면 어류의 사료첨가제 또는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천연 항생물질 등으로 사용 할 수 있어, 대량생산 공정을 거쳐 2~3년 내에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안철민 생명공학과장은 “수산생명자원을 활용한 천연항균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 기술을 민간에 적극 이전함으로써 산업적 이용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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