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무궁화호 자동안내방송장치 자체개발 성공

  • 등록 2016.08.16 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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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객실 150량 방송설비 교체, 6억여원 절감 효과…안전성·편의성도 개선


(용인신문) 코레일이 무궁화호 객차의 ’자동안내방송장치’ 자체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2017년까지 전 차량을 새로운 설비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자동안내방송장치는 GPS를 통해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정차역 정보를 음성과 영상으로 자동 송출하는 차내 방송 장치이다.

현재 사용 중인 방송장치는 지난 1998년 설치되어 노후화되고 부품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차내 민원 발생의 원인이 되어 왔다.

이에 본사 일반차량 총괄부서와 제천차량사업소가 방송장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며, 착수한 지 25개월 만에 자체 기술력으로 자동안내방송장치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안내방송장치의 무게는 기존의 40퍼센트인 8kg에 불과하며 부품의 호환성이 좋아 유지보수가 수월하다. 안정성이 뛰어나고 업데이트가 쉬운 반면 소음은 적다.

개발품은 공인인증기관의 검증을 통과했으며 8월부터 시범설치를 거쳐 2017년 말까지 무궁화호 전체 객차 150량에 설치된다.

장애인 좌석이 갖춰진 차량의 경우에는 객실 내 모니터 크기를 확대하여 시인성도 높일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코레일은 철도안전법 화재안전기준에 맞춰 무궁화호 내 객실의자 쿠션과 커튼, 바닥재 등 주요 부품을 전면 교체하는 등 안전성과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현우 차량기술단장은 “자동안내방송장치 개발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고 자체 기술력을 높여 서비스 질을 향상시킨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열차 내 설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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