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정신건강증진센터, 온라인 음주문제 자가관리 프로그램 ‘Think Again’ 활성화…이벤트 실시

  • 등록 2016.08.26 08: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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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시선 의식해 도움 받기 꺼려하는 시민 위해 음주문제 평가와 관리를 위한 모바일 웹 프로그램 개발


(용인신문) 서울특별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음주문제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음주문제 자가관리 프로그램 Think Again(이하 Think Again)’을 개발하여 무료로 이용하도록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는 많은 음주문제자를 양산할 만큼 관대하다. 서울시민의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소주 7잔 이상, 여성은 주 2회 이상 소주 5잔 이상 마시는 것)은 17.5%이고 월간음주율은 60.7%로 전체 시도 중 1위이다(2014. 보건복지부). 그러나 음주문제로 고민이 있고 도움의 필요성을 인식해도 치료나 상담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0.3%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2016.서울시정신보건통계).

‘Think Again’은 스스로 자신의 음주태도를 재평가함으로써 알코올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모두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의 주 평균 음주량을 계산해서 적정 음주량을 참고하여 목표 음주량을 스스로 설정한다. 이 후 자신의 음주로 인한 폐해를 알아보며 음주로 인한 결과를 탐색하는 두 번째 단계와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와 술의 가치를 탐색함으로써 변화를 결심하는 세 번째 단계로 이어진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알코올 사용을 줄여나가는 것을 결심함으로써 실천 방법을 찾고 지역 사회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곳까지 안내받는다.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지만 ‘Think Again’ 첫 단계에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모든 단계에서 수행한 결과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음주패턴을 관리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정신건강증진센터 손지훈 센터장(정신과전문의)은 “많은 시민들이 Think Again의 이용을 통해 건강음주를 유지하고 음주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본인 스스로의 음주패턴을 파악함으로써 음주문제예방문화 조성을 위해 22일부터 ‘Think Again’ 이벤트를 실시한다.

‘Think Again’ 이벤트 참여는 4주 이상 ‘Think Again’을 이용하면 누구나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hink Again’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중독관리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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