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 용인으로 몰려온다

  • 등록 2024.07.15 08: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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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티•예스히팅테크닉스
HK머터리얼즈 등 3개 기업
이동읍 일대 연구•생산시설
2026년 가동… 일자리 창출

용인신문 | 반도체 관련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3사가 용인에 둥지를 틀게 됐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대 3만 2903㎡ 부지에 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 3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용인에 둥지를 트는 기업은 ‘예스티’와 ‘예스히팅테크닉스’, ‘HK머터리얼즈’ 등이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관련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소·부·장 분야의 국산화를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들이라는 것이 시 측의 설명이다. 

 

코스닥 상장사 ‘예스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생산업체로서 열원 및 온도제어, 압력 제어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

 

AI 반도체 HBM용 웨이퍼 열처리(Wafer Furnace), 고압 냉각(Anneal) 장비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예스티 계열사 ‘예스히팅테크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며, 반도체 제조 설비와 내부 공정 등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HK머터리얼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소재 관련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6년까지 550억 원을 투자해 연구·생산시설을 건립하고, 향후 본사 이전 등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 기업지원과는 이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 내 공장설립 가능 지역에 대한 입지 조사·분석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 기업들이 신속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3사의 생산시설이 있는 평택·천안 등을 방문, 생산 공정·배출시설 등을 확인하고 공장설립 가능 여부 등을 자문했다.

 

시는 이들 3사 공장이 2026년 하반기에 본격 가동되면 연간 총 매출액이 2120억 원에 달하고 5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동필 시 기업지원과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용인시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이 원활히 이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신속한 인허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대에 연구 및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반도체 소부장기업 예스티의 반도체 제조시설 내부 모습. (용인시 제공)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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