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함께 아이들은 자신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고3의 경우는 막바지 수시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조금은 여유있는 고1,2는 입시에서 비중이 높아지는 논술을 단계별로 대비해야 한다.
먼저 2008학년도 통합논술의 출제경향과 대비전략을 살펴보자.
통합논술이란
첫째는 개별 교과지식이 통합되고 교과 영역이 전이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둘째, 특정 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고 그 답의 옳고 그름을 평가하는 결과 중심형 시험이 아니라,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주어진 문제 상황을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사고로 재구성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과정 중심형 시험이다.
마지막으로 통합교과형의 개념은 교과와 교과의 단순한 통합이 아닌,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하여 학생의 내면에서 길러지는 사고력의 통합을 의미한다.
따라서 교과형 논술을 대비하기 위한 별도의 교과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개별 교과가 제안하는 여러 학습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충실히 수행하는 것 자체가 논술을 준비하는 바람직한 방법이다.
통합논술은 어떤 방식과 방향으로 출제되는지 문제형식 측면에서 보면, 대학별로 최소150분에서 최대240분간 논술고사를 치르게 된다. 그리고, 공통주제를 통해 여러 제시문에 대해 단계별로 출제된다. 또한 공통주제에 대한 언어적, 수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함께 출제된다.
제시문의 소재와 범위는 동서고금의 고전과 통계,그림,사진 등의 자료가 함께 출제되며, 시사적인 접근에서 일상생활, 사회현상, 인문/사회/자연과학 등을 소재로하여 다양한 상황에 대한 설명이 제시된다. 또한 과학현상과 사회현상에 관한 분석이 언어/사회/과학 등의 교과 내용과 통합되어 제시된다.
문제의 유형은 ①주어진 싱황이 지닌 특징을 표현하는 분석논술형 ②핵심개념, 문장, 제시문내용에 대한 설명논술형 ③제시된 주장에 대한 반론제기, 타당성 검토 등의 비판논술형 ④주어진 자료를 수치적으로 해석하는 해석논술형 ⑤주어진 자료나 지문의 논리 연관성을 찾는 논리진술형 ⑥제시문들을 근거로 하여 자신의 주장을 기술하는 종합논술형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평가기준은 첫째, 주어진 상황과 제시문의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둘째,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에 입각한 논증력을 평가한다.
셋째, 제시문의 주장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넷째, 언어적 의사소통능력과 종합적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한다.
통합논술 준비는 단기와 중장기로 나누어 전략을 짜 볼 수 있다. 먼저 중장기 전략으로 교과내용에 대한 충분한 학습과 논술문 작성연습을 해야 한다. 단편적 지식보다는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리고 고전을 중심으로 한 폭 넓은 독서와 논리적, 논증적 글쓰기 훈련을 단계별로 해야한다.
단기 전략으로 살펴볼 것은 지원대학과 지원전형에 대한 기초지식을 숙지해야 하고, 기출문제에 대한 분석과 실전 예행 연습을 한다. 또한 동일한 유형의 논술문제를 여러 번 써 보고 수정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눈으로 읽고, 머리로 생각하고, 글로 직접 써봐야 한다.
정연희 /한국언론재단 미디어(논술)강사 /에듀타임즈 논술연구소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