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분위기 확산 및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난달 27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흥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원 및 여성농업인, 임직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충남 덕숭산 등반과 동시에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리플릿을 나눠주며 제도 활성화 정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에 참여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음과 동시에 지역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한규혁 조합장은 “이번 캠페인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분위기 확산과 농업 ․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며 “기흥농협은 지역과 상생하는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저는 올해 개교한 용인시 도현초·중학교에 3학년과 1학년 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학교가 개교하고, 새 학기가 시작된 후 한 가지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학교가 아파트단지 내에 있지만 인근 지역 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다니다 보니, 등·하굣길에 아이들을 내려주는 학부모님과 학원 차량으로 인해 학교 앞이 혼잡하곤 합니다. 문제는 학교 앞 도로에 주·정차 구역이 없어, 학부모님들 및 학원 차량들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현재 주정차 단속카메라가 없어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서라도 학교 밖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승하차 존’이 절실합니다. 도현초·중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어린이 승하차존(Drop Zone)을 꼭 설치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주시길 청원합니다. 모현읍 도현초중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모습.
공영장례서포터즈로 활동하는 해오름봉사단원들이 무연고자 장례식을 엄수하고 있다 공영장례서포터즈로 활동하는 해오름봉사단원들이 운구하는 모습 용인신문 | 용인시는 공영장례와 노인일자리 사업을 연계한 ‘공영장례서포터즈’ 사업을 운영하면서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취지를 살려 무연고 사망자의 인간 존엄을 지켜주고 있다.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있지만 인수를 거부한 사망자의 장례 절차를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을 통해 수행하는 공영장례서포터즈 사업을 도입했다. 가족 해체, 경제적 빈곤 등으로 홀로 세상을 떠나는 이들의 마지막 길이 쓸쓸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1월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용인지역 장례식장 6곳과 ‘공영장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포터즈 18명을 배치했다. 서포터즈는 시신 운구부터 화장장 이송, 유골 보관까지 장례 전반을 지원하면서 고인을 위한 ‘상주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공영장례서포터즈는 단순히 장례만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소에는 용인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공영장례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독사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고 사후에 대한 걱정을 줄이는 정서적 지원
치유원예교육을 받은 마약중독자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돌보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마약중독자를 위한 치유농업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치유원예교육을 위해 지난 24일 경기도립정신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센터는 마약중독자를 위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비롯한 행정적 지원, 치유농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교육은 오는 5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8회에 걸쳐 마약중독치료센터 입원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강사료와 재료비 전액을 지원한다. 교육은 장수경 치유농업사가 미니정원 만들기, 호접란 심기, 유칼립투스 리스 만들기, 이끼 테라리움, 화병 꽃꽂이, 룸 스프레이 만들기 등 다양한 원예 활동을 지도한다. 시 관계자는 “마약중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중독 치료와 재활 과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환자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회복한 뒤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돌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에 방문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복지지원 체계를 강화해서 고독사 예방과 더불어 사회적 고립 가구를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오는 5월 말까지 용인지역 취약계층 1만 6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기 가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등 지역 돌봄 안전망을 한층 더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수조사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 약 1만 3000가구와 행복e음 위기 발굴시스템을 통해 파악된 50~60대 위기 가구 약 3000가구 등 총 1만 6000가구다. 조사는 각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직원들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용인이웃지킴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유선 상담이나 가정 방문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며 고독사 위험자 판단 도구를 활용해 고위험·중위험·저위험군으로 분류한 뒤 위기 정도에 따라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가구에는 주 1회 안부를 확인하고 월 1회 방문 상담과 함께 ‘AI 안부든든 서비스’ 등 스마트 감지 시스템을 연계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
용인신문 |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이어져 온 동물 학대범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법원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동물보호법의 양형기준을 마련한 것. 이에 따라 앞으로 길고양이 등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거나 반려동물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 징역형’을 선고 받게 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24일 137차 회의를 열고 동물보호법 위반 범죄와 사기, 성범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범죄의 양형기준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 양형기준은 오는 7월 1일 이후 기소된 범죄부터 적용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죽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법원의 양형기준이 없어 재판부에 따라 형량이 제각각이란 지적이 이어져 왔다. 대법원에 다르면 양형위원회는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들은 뒤 양형기준을 새로 만들었다. 양형위는 “타인 소유 외의 피해 동물에 대한 적극적 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원안의 정의 규정이 수정돼야 한다는 공청회 의견과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새 양형기준을 살펴보면 동물을 죽이면 징역 4개월~1년
용인신문 | 용인특례시가 올해의 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는 이 사업은 독서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용인시립도서관의 도서 대출량은 전국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시민들의 독서 열기가 뜨겁다. 이는 용인시가 ‘책 읽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긍정적인 신호다. 그러나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선정된 10권의 도서 대부분이 전국적인 베스트셀러로, 용인 지역 작가들의 책은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이 선정된 도서들을 살펴보면 특정 대형 출판사들의 책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물론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선정된 도서들이기에 그 의미를 깎아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110만 거대 도시인 용인특례시의 ‘올해의 책’이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와 다르지 않다는 점, 그리고 특정 대형 출판사에 편중된 결과라는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용인시는 이제 ‘올해의 책’ 선정에 새로운 시각을 더해야 한다. 단순히 전국적인 흐름을 따르는 것을 넘어, 용인시만의 독창성과 지역성을 담아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로컬 분야
용인신문 | 멕시코에 머무른 지 한 달째다. 조금씩 멕시코 음식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멕시코 하면 가장 유명한 타코. 타코는 가장 싸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다. 육천 원 정도. 멕시코 물가가 동남아만큼 쌀 거라고 생각한 내 생각은 전혀 틀렸다. 처음 와서 꽤 놀랐다. 한 끼에 1만 원~1만 5000원 정도 한다. 물도 사 먹어야 한다. 멕시코에서는 물에 과일을 갈아 넣고 설탕도 넣은 주스를 같이 마신다. 더운 나라라 그런지 달달 한 맛이다. 주식은 옥수수로 만든 또르띠야이다. 이걸 얇게 만드느냐, 콩과 함께 반으로 접는지, 펼치는지, 피자처럼 먹는지, 그냥 먹는지, 바삭하게 먹는지에 따라 이름이 바뀐다. 수프를 먹을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같이 곁들인다. 난 한국인의 피를 무시할 수 없는 게, 일주일에 한 번은 밥 메뉴를 먹어줘야 한다. 아니면 조금 힘들다. 그래도 그리울 건 친구와 함께 밤늦게 먹던 타코의 맛.
용인신문 | 18세기에 시작된 산업사회에서는 보편의 논리가 세계를 지배했지만 1970년대를 지나면서 보편보다는 단독화 혹은 특수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단독화 현상은 소비도, 여행도, 취미도, 심지어 직장에서의 직무조차도 개성 있고 특별함이 강조되며 가시화되었다. 이러한 변화들의 단독성을 정의하고 설명한 도서가 『단독성들의 사회』이다. 이 책은 보편의 논리와 구분되는 단독성 혹은 특수성을 정의하고 우리 시대가 단독화의 특징이 두드러지기까지의 과정을 세계사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설명한다. 예를 들면 기술적으로 검색엔진과 디지털 연결망을 이용해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은 보편적인 것이지만 사용자의 움직임을 기록해 특수한 소비성향이나 정치적 태도를 확정하고 사용자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단독화의 사례이다. 그렇다면 단독화를 우선가치로 놓는 사회가 더 좋은 것일까?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단독화 혹은 특수화를 더 높을 가치로 여기는 사회를 지향하긴 하지만 보편적인 것과 단독적인 것이 상보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한다. 인종, 종교, 정치적인 집단들이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과정에서 극단은 오히려 사회갈등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용인신문 |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인용될 경우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수원지법 이성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SNS상에서 “간첩 놈들 없애뿌야지, 기다려라 낫들고 간다, 낫으로 베어버리겠다” 등 협박을 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공중 협박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례는 처음이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평소 SNS에서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영상과 글을 접하고, 개인적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관련해 인용될 경우 인화물질과 흉기를 가지고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부서 측은 A씨의 범행 동기가 공중협박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구속의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의 한 대형 지식산업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지난 27일 용인동부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께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흥덕IT밸리(지하 3층·지상 40층 규모)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5시간 40여 분만인 이날 오전 4시 3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 고립됐던 50대 남성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아울러 3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이 밖에 50여 명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지하 2층 주차장 벽면과 천장을 비롯해 차량 수십 대가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도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다만 27일 오후까지 지하 2층 주차장에 연기가 가득 차 있는 탓에 내부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하 2층 주차장 배연 작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가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의정소식지를 시범 제작,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소식지보다 글자 크기 등을 키운 ‘확대판 소식지’로, 어르신들의 반응을 본 후 확대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지난 24일 확대판 ‘경기도의회 소식지’를 시범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지는 기존보다 큰 사이즈로 제작되며, 글씨를 키워 작은 글씨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구독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확대판 경기도의회 소식지는 기존 A4 크기(가로 21cm, 세로 30cm)에서 A3 크기(가로 30cm, 세로 37cm)로 2배 가량 확대되며, 글씨도 크게 제작된다. 시범 배포 대상은 도내 5000여 개 경로당이다. 일반적으로 소식지를 확대 제작하면 무게 증가로 인해 운송비 부담이 커지고, 이 때문에 내용을 편집해 페이지 수를 줄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확대 제작한 경기도의회 소식지는 기존 소식지의 정보에서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그대로 100페이지를 유지했다. 이번 시범 제작은 지난해 11월 열린 후반기 제3차 의정홍보위원회(위원장 유영두)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했다. 당시 위원들은 중장년층의 소식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