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의 대도약을 준비 중인 용인시가 폭발적인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수요응답형 이동 서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ation)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최근 발표한 ‘YRI Insight 제98호’ 이슈리포트를 통해 기존 대중교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할 방안으로 DRT의 체계적인 도입과 확대를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은 지난 1994년 시 승격 이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수도권 남부의 핵심 도시로 성장했다. 여기에 현재 건설 중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교통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용인시의 승용차 수단 분담률은 68.1%로 경기도 평균(62.4%)보다 높아 고질적인 교통 혼잡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처인구의 경우 승용차 분담률이 75.2%에 달해 대중교통 이용률이 현저히 낮은 상태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 같은 교통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현재의 대중교통 시스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용인지역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보면 버스
용인신문 | 처인구 모현읍과 양지면, 원삼‧백암면 등을 관통하는 민자고속도로가 생긴다. 롯데건설이 국토부에 제안한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것.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처인구 지역 내 광역교통망이 한층 두터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가 이르면 오는 2030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완공 때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핵심 교통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서 수행한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민자적격성조사는 민간투자방식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조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 사업타당성 및 민자적격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충북 음성군 생극면을 연결하는 약 55km 구간의 왕복 4차로 고속국도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모현읍 구간에서 분기해 충주시 생극면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는 지난해 3월 롯데건설이 국토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만 2조 5617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도로 운영은 준공 즉시 소유권이 국
용인신문 | 처인구 원삼면에 건설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내 변전소에 필수적인 초대형 변압기 운송을 위해 용인시 처인구에 특별한 임시 다리가 건설된다. 현 용인교의 하중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변압기 등 무게 136톤에 달하는 변압기 운송 작전의 핵심 단계다. SK 반도체 클러스터 내 변전소에 설치될 변압기는 무게만 85톤에 달하며, 운송에 사용될 특수 차량의 무게를 더하면 총 중량은 136톤에 이른다. 공사를 진행중인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 거대한 중량물을 싣고 이동하는 경로는 정밀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운송 경로에 있는 용인터미널 인근 경안천 위 용인교다. 이 다리는 최대 40톤까지만 견딜 수 있어, 136톤의 변압기 차량이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전 측은 용인교를 우회해 경안천을 건널 수 있도록 임시 가교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임시 가교는 총 중량 136톤을 안전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되었으며, 세 차례의 변압기 운송이 완료된 후 철거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특정 물건의 운송목적을 위해 임시 가교가 설치되는 것은 시 역사상 처음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에 필요한 핵심 설비를 안전하게 운반
용인신문 | ‘잠실~청주 민간광역급행철도’와 ‘경기남부철도’ 등 용인지역을 관통하는 광역 철도 사업과관련,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민 경기도의원은 지난 15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잠실~청주 민간광역급행철도’와 ‘경기남부 광역철도’ 추진 과정에서 경기도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민간광역급행철도 사업과 관련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경기도가 사업 추진에 실질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민간사업자 간 논의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경기도에는 관련 자료 공유나 의견 수렴 절차가 전혀 없다”며 “도민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경기도가 직접 주민 의견을 전달하고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중앙부처와 민간사업자에만 의존하지 말고 도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 추진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도의회가 해당 건의안을 채택할 정도로 지역의 관심과 필요성이 높은 사안임에도 추진 과정과 대외 협의 내용이 의회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다”며 이어 “중앙부처와의 면담이나 협의 결과를 의회에 수시로 보고해 도민에게 알
용인신문 | 내년 프로축구 K리그2 진출을 앞둔 용인FC(가칭)가 공개한 엠블럼 후보군을 두고 팬들의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서포터즈를 비롯한 시민들은 “동네 조기 축구회 엠블럼보다 못하다”며 거센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것. 여기에 엠블럼 선정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엠블럼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본지 취재결과 당초 엠블럼 제작을 맡았던 전문 업체가 제작한 시안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고, 외부에서 온 다른 디자인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은 것으로 확인된 것. 이에 엠블럼 선정 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팬심 외면한 엠블럼에 비판 고조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은 지난 1일 엠블럼 후보 4종을 공개했다. 자주색을 바탕으로 축구공과 용인시 상징인 용의 머리를 그려넣었다. 용인FC는 “축구로 하나되는 시민의 열정과 반도체 산업으로 대표되는 첨단 미래도시 용인의 비전을 함께 품은 시민구단”이라는 거창한 설명을 했다. 하지만 용인 FC가 공개한 엠블럼 후보 4종은 모두 팬들 사이에서 큰 비난을 사고 있다. 팬들은 “프로 구단의
용인신문 | 용인시가 지난 3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시 재정난 등으로 도시계획도로 지정 후 지난 수십 년간 토지보상 조차 못하던 도로들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것. 특히 이들 도시계획도로 대부분이 처인구에 집중돼 있어, 처인구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각종 개발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석성로의 포곡읍 구간인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45호’를 포함한 24건의 도시계획도로 개설·확장 사업이 올해 준공됐거나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들 도로가 지역의 신규 개발지를 연결하거나 주거 밀집지역과 주요 도로를 연결하는 새로운 통로의 성격을 띠고 있어 주민들의 통행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로 개설되거나 확장되는 도시계획도로는 농어촌도로를 포함해 처인구가 17개로 가장 많고, 기흥구 5개, 수지구 2개다. 시는 이상일 시장 취임 이듬해인 지난 2023년부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개설 종합 계획을 시행했다.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됐지만 시 재정 문제 등으로 도로 개설이 지연되며 각종 개발사업은 물론, 도로부지에 포함된 시민들의 재산권 침해 문제가 적지 않았
용인신문 | 용인시가 이‧통장협의회 등 유관기관 명의로 게제했던 시정 홍보 현수막과 관련, 경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올해 초 민주당 소속 용인시의원들이 제기한 수사 의뢰로 시작된 조사가 결국 강제 수사로 이어진 것이다. 경찰의 압수수색 사실이 알려지며 시 공직사회는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시정 홍보 현수막 문제는 오래전부터 관행적으로 이어온데다, 전국 지자체 대부분이 같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용인시청 행정과와 수지구청 등에 대해 압수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시정 홍보 현수막과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시 행정과 공직자들의 업무용 PC 하드디스크 등을 복사해 가져갔다. 앞서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현수‧박인철 의원 등은 지난 1월 현수막 등을 이용한 사전 관권 선거운동과 관련, 용인동부경찰서에 수사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에 대해 지시자와 실행자를 수사해 법에 따라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바 있다. 임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 8기
이동·남사읍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잇단 초대형 호재에 주택 공급·가격 껑충 고림지구 ‘대광로제비앙’ 3.3㎡당 2100만원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에 분양가격 7억 원이 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3.3㎡당 분양가격이 2100만 원을 넘는 신규 단지가 분양에 돌입한 것. 지난 2017년 입주한 역북지구 내 공동주택 단지들이 3.3㎡당 평균 600만 원 ~ 700만 원대에 분양된 점을 감안하면 처인구 지역 내 아파트 시세는 10년도 되지 않아 3배가량 상승한 셈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분양을 시작한 처인구 고림지구 H5블록 ‘용인 고진역 대광로제비앙’의 공급가격은 3.3㎡당 평균 2100만 원으로 승인됐다. 이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전용면적 기준 75㎡ 타입은 5억 8400만 원~6억3200만 원, 84㎡는 6억5900만~7억1900만원 110㎡는 8억 1400만 원~ 8억 6400만 원이다. 이 같은 분양가는 토지가격 상승과 건축비 상승 등이 반영된 금액이지만, 분양가 산정시 주변 시세를 반영하는 추세다. 즉 처인구 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증거라는 분석이다. 고림지구의 경우 경전철 역세
용인신문 |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경기남부)지구에 새로운 클럽인 ‘용인한빛 라이온스클럽’'이 탄생했다. 용인지역을 연고로 한 라이온스클럽 창립은 15년 만이다. ‘용인한빛 라이온스클럽’은 지난달 28일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용인라이온스클럽 회관 3층에서 ‘용인한빛라이온스클럽 헌장의 밤 및 초대회장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숙 초대회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김진석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늘의 자리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와 헌신이 있었다”며 “세상을 밝히는 빛, 한빛이라는 이름처럼 따뜻한 봉사와 굳건한 결속력으로 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이념인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를 실천하며 용인특례시와 더불어 성장하는 모범적인 클럽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한빛 라이온스클럽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김 회장님과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용인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 믿으며 앞으로도 용인특례시는 클럽의 힘찬 여정에 든든한 동반
용인신문 | 용인지역을 통과하는 광역 고속도로망 구축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 설치를 비롯해 용인~과천 간 고속도로 개설사업 등 8건의 고속도로 건설과 4건의 나들목(IC) 신설 계획이 속속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설치 사업이 가시화됐다. 해당 사업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진행한 타당성 조사를 통과 한 것. 용인시는 (가칭)동용인 IC 설치 사업과 관련,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진행한 타당성 조사가 지난 3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달 19일 최종 보고회에서 (가칭)동용인IC 설치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타당성 조사는 ‘지방재정법 제37조의2’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해 실시된다. 용인시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3월 4일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가칭)동용인IC 신설 사업은 앞서 지난 6월 5일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18조’에 따라 진행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6월 26일 한국도로공사 측에 고속도로 연결도로 개설 등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신청하는 등 후속 행정 절차
용인신문 |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입학하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이하 학폭) 이력이 수능과 논술, 실기 등 어떤 전형으로 지원하더라도 모두 반영될 예정이다. 학폭 기록이 있다면 대학입학 합격 여부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것.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28일 확정·발표했다. 대교협의 2028학년도 대입 기본사항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진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의무화가 핵심이다. 학폭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반영하며 학생 선발의 공정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대교협의 2028학년도 대입 기본사항에 따르면 학폭 이력이 있을 경우 모든 대입전형 합격에 발목을 잡히게 된다. 그동안 학폭 이력은 주로 학생부 위주 전형,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정성적으로 평가되거나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능 위주나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서는 학폭 기록이 합격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2028학년도부터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대학은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뿐 아니라 수
용인신문 | 경기도가 시행 중인 'The 경기패스'가 도민 교통비를 평균 30% 절감했다. 경기연구원이 펴낸 'The 경기패스 시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사업 시행 이후 이용자 1인당 월평균 6만 7000원의 교통비를 지출하고 약 30%인 2만 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조사돼 연간 1인당 24만 원이 돌아간 셈이다. 이로써 연간 약 22만t의 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를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10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량과 맞먹는다. 이용자 설문에서 절약된 금액의 사용처는 저축보다 56%가 외식·여가 등 소비에 써 최근 1년간 환급액 1908억원 중 약 1072억원이 외식업과 레저 산업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왔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를 기반으로 도민에게 특화된 혜택을 추가한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K-패스는 월 15회부터 60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매달 대중교통비의 20%(19∼34세 청년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9세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