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고림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입니다. 현재 고림지구 내에는 다수의 도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들 도로들은 완공이 되지 못한채 불완전한 상태로 임시 개통돼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1-1호(양우 3차 옆 도로) 도로는 중앙에 전봇대가 줄지어져 있는 상태로 임시 개통되어 있으며, 중1-3호 대마 구간은 법적 소송 및 수용재결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도로공사는 완공되지 못했습니다. 중1-1호 연결도로 및 다리 공사는 유사한 시기에 시작한 유림교 확장공사보다도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기형적인 도로 형태로 인해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을 무릅쓰고 통행하고 있습니다. 도로 완공이 더 지연되면 인구 증가가 이어지는 고림동 지역 교통체증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이들 도로들이 정해진 기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조치 바랍니다.
지난 해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용인신문 | 국민연금공단 처인기흥지사(지사장 노은영)는 2023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1036조 원, 수익금 127조 원, 수익률 13.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국내외 증시와 채권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연간 수익률을 이끌었다. 자산별로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22.12%, 해외주식 23.89%, 국내채권 7.40%, 해외채권 8.84%, 대체투자 5.80%로 나타났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미국 은행권 위기와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부각 됐으나 개별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오름세) 둔화에 의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종료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 대체 투자자산은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도 양의 수익률에 기여했다. 노은영 지사장은 “지난해 세계 투자 환경은 지정학적 위험과 큰 변동성으로 녹록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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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나경호 나는 미세한 먼지로 태어났어요 자유가 그리워 끝도 없는 허공을 떠돌아요 그곳에도 친구들이 있어요 우린 함께 뭉쳐 살아가요 어우러진 모습을 사람들이 보아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림이라 해요 누군가 신들려 만든 작품이라고도 해요 언제 사라질지 모를 우리는 해 아래서 더욱 빛이 나요 날씨가 활짝 갠 날이면 하늘 위에 꽃을 수놓아요 꽃을 그리다 엉클어져 솜털을 만들기도 하지요 우리의 작품은 완성품이 아니에요 손에 잡히면 부서질 듯 언제 사라질지 모를 미완성품이에요 그래서 값을 매길 수 없어요 눈으로만 보고 감동으로 값을 치르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매우 희귀한 작품이지요 <약력> 용인문학회 회원 환경기술사, 공학박사
용인신문 | 새로운걸 배우면 어서 잘하고 싶어서 마음이 급해지고는 한다. 급해진 마음을 느리게 바꾸는데에 힘을 쓴다. 하다보면 언젠가 잘하게 되겠지. 시간을 꼼꼼히 들여야지. 하나를 알았으니 이제 연습을 오래오래 해야지. 그러다보면 어느새 익숙하게 해내는 날이 올거라고. 마음 급하게 하다보면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 실망해서 금방 그만두고 만다. 이쯤 했으면, 잘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 포기한다. 자주 그래왔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처음 해봐서 깨닫는 순간들을 즐긴다. 시간을 들여서 반복하면 어느순간 다음으로 가있겠지.
용인신문 | 공간은 비어있지만 사람들이 만든 구조물은 혹은 구조물을 만들지 않아 생긴 공간은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 되기도 하지만 권력과 욕망이 채워지기도 하고, 시민의 요구가 흐르기도 한다. 임우진의 『보이지 않는 도시』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구조물을 열 가지 의문과 함께 들여다보며 보이지 않는 의도들을 발굴해 낸다. 필자는 공간을 소개하고 그곳의 인문적 배경과 가치에 대해 설명한다. 예를 들면 동서양의 도로변과 도로에 대한 시각 차이를 제시하고 과거의 소산이 어떻게 다른 도로 문화를 만들었는지를 두루 살핀다. 잊지 않는 것은 우리의 공간에 적절한 대안을 모색하려는 시도이다. 과거의 문제를 설명하는 박물학적 입장 대신 시각을 달리해 바꿀 수도 있는 것 혹은 바꾸지 말아야 할 것 등을 제안하거나 실패한 계획이라도 긍정적인 면을 발견해 현재에 적용하려는 시도 등을 적었다. 구성의 측면에서 내용의 전문성보다 보편성에 관심을 갖고 읽으면 좋은 도서이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기 시작한 요즘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광화문 광장에 대한 기록들이다. 필자는 광화문 광장이 ‘광장’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광장을 둘러싼 다섯 면은 사람들이 머물러 공론에 집중하기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