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7.4℃
  • 구름조금강릉 10.5℃
  • 구름많음서울 7.9℃
  • 구름많음대전 7.7℃
  • 흐림대구 9.1℃
  • 흐림울산 11.2℃
  • 구름많음광주 10.6℃
  • 흐림부산 11.9℃
  • 맑음고창 11.4℃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7.8℃
  • 흐림보은 6.3℃
  • 구름조금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11.7℃
  • 구름많음경주시 11.6℃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뉴스

용인세브란스병원, 지능형 의료서비스로봇 도입

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된 의료서비스로봇 소개 행사에 참여한 교직원이 6종 11대의 의료서비스로봇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AI·5G 기반 의료서비스로봇을 도입하고 지난 17일 병원 로비에서 교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로봇 소개 행사를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올해 3월부터 LG전자, 리드앤, 트위니 등과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을 2단계에 걸쳐 수행해왔다.

 

1단계는 가이드로봇, 키즈로봇 등 3대의 안내로봇과 혈액 이송 로봇 1대가 도입됐다. 통합반응상황실(IRS)에는 5G 기반 로봇 통합관제 및 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됐으며 로봇의 상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가이드로봇은 외래 1·2층에서 음성으로 원내 주요 시설을 안내했으며 키즈로봇은 소아병동 구역에서 소아 환자를 위한 게임, 사진 찍기 등 콘텐츠를 탑재했다. 가이드로봇에는 순찰 기능도 탑재하고 야간에 병원 곳곳을 순찰한다. 혈액이송로봇은 채혈실에서 혈액 검체를 진단검사의학과로 이송하며 승강기, 스피드게이트, 자동문과도 연동됐다.

 

2단계는 수술도구이송 및 검체·약제이송로봇 3대와 의료소모품이송 및 간호카트·벨보이로봇 등 3대의 중량이송로봇을 도입했다.

 

수술도구이송로봇은 수술 후 도구를 세척실로 이송하고 검체 및 약제이송로봇은 조직·세포 검체를 병리과로, 의약품을 원내 여러 부서에 각각 이송하며 단순 반복 작업을 보조한다.

 

의료소모품이송로봇은 100kg까지 적재 가능하며 구매물류팀, 인공신장실, 비뇨의학과 등 무거운 물건 이송 시, 간호카트·벨보이로봇은 60kg까지 가능해서 각각 병동 간호사의 라운딩 카트 역할과 입원환자 입·퇴원 시 개인물품 이송을 돕는다.

 

사업을 총괄한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AI·5G 기반 의료서비스로봇이 의료 서비스 고도화와 업무 효율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의료기관 내 의료서비스로봇 운용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