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서양화가 박용운 작가의 제28회 초대 개인전이 22~28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갤러리 은에서 열리고 있다. 우주의 조화와 혼돈이 반복하는 순환적 구조인 ‘자연의 섭리’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제주도에서 제작한 최근작 등 6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재료와 기법, 선과 색을 통한 주관적 해석으로 우주와 자연이 가진 섭리 즉, 생성과 소멸, 순환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자연 현상과 이치를 재현적 이미지로 탐구하기보다는 심상적인 재해석을 추구해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는 심연 속에서 숨 쉬고 있는 자연의 조화와 혼돈의 반복된 세계를 신선한 기법과 재료의 다양성으로 펼쳐보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섭리’는 자연의 현장에서 직접 사색하고 경험한 심상 세계의 산물이다. 특히 제주도에서 창작 활동을 하면서 자주 찾는 곶자왈은 작품 ‘숲, 생명의 노래’가 보여주는 것처럼 생동감 있는 자연의 숨결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한층 심화된 사유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주된 관심사가 일상과 경험 속에 있는 생명력을 주관적이고 독창적 방법으로 시각화하는 것이니만큼, 이번 전시
용인신문 | 용인시는 상호대차·통합반납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스마트도서관 이용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위해 공공도서관(20곳) 소장 도서를 가까운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고, 다른 도서관의 책을 스마트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통합반납 서비스를 지난해 도입했다. 서비스 시행 후 지난해 1년간 스마트도서관의 이용 대출 권수는 3만 9579권으로 전년도 대비 44% 증가했으며, 대출자 수는 1만 3013명으로 전년도 대비 29% 증가했다. 그중 스마트도서관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한 대출 도서는 1만 9755권으로 50%를 차지했다. 현재 용인시 스마트도서관은 기흥역, 죽전역, 용인중앙시장역, 성복역, 보정동·신봉동·동천동·원삼면·기흥동·상갈동‧역북동 행정복지센터, 유림동 유방어린이공원, 용인시청 등 13곳에 있다. 단, 기흥역과 죽전역 스마트도서관에서는 상호대차와 통합반납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마북동과 상하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스마트도서관을 오픈하고, 내년은 2곳을 추가해 지역 내 총 17개의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상호대차 서비스 도입으로 스마
IB 학습자상 대토론회를 모둠별로 진행하는 모습. 이날 학생들은 IB 후보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용인신문 | 헌산중학교(교장 이익수)는 학기 말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7일~16일까지 교과융합주간을 진행했다. 기간 동안 학생들의 통합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함양하고 삶과 앎을 연계하는 학습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IB 후보학교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중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IB 학습자상 대토론회는 학생들이 IB 후보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모둠별로 지도교사와 다양하게 논의하고 캐리커쳐 그리기로 자신만의 해석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성유진 학생자치회장은 “처음에는 막연했으나 대토론회 후 친숙해졌고 나만의 성장보다는 인성, 도전 능력 등을 길러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성장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바자회와 문화예술제는 학부모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바자회는 기부한 물건과 금전 외에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만든 작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전했다. 문화예술제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재능(유도, 난타, 풍물 공연 등)과 감춰졌던 학부모들의 끼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학생·학부모·교사가
지난해 용인대학교에서 융프라를 진행하는 모습 용인신문 | 용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디지털 기반 창의융합체험 프로그램 ‘융프라’ 운영기관 선정 후 지난 2023년 5월~2024년 10월까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융프라는 경기도교육청과 시·도교육지원청, 도내 대학이 협력해 초·중·고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학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창의융합체험 프로그램이다. 용인대학교는 1일 체험학습 형식으로 2023년 약 745명, 2024년 약 450명의 학생들이 학년별 수준과 교과과정에 맞춰 융합된 디지털 기반 창의융합체험을 경험했다. 특히 지난해 총 15회 교육(60시간) 동안 종합만족도 90%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어 강사의 전문성과 프로그램 우수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올해도 경기도형 창의융합체험 ‘융·프·라’ 운영기관으로 대학의 강점을 활용한 디지털 피트니스 관련 체육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체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의 특성과 진로, 교과과정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환규 교수 국제학술지 'Small' 2024년 12월호 표지에 게재된 이환규 교수의 연구 성과 사진 용인신문 | 단국대학교 이환규 교수(화학공학과)는 약물 전달의 걸림돌로 알려졌던 단백질 코로나를 활용해 특정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체 원리를 밝혀냈다. 이 교수의 연구는 혈장단백질을 활용한 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 지난달 19일 나노재료 및 응용물리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Small’(IF:13)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단백질 코로나(Protein Corona)는 나노입자 기반 약물 전달체를 체내에 투여할 때 혈장단백질과 결합해 나노입자 표면에 생기는 단백질층을 말한다. 이 층으로 인해 약물 전달체가 기반으로 하는 나노입자의 표적 치료 효율을 저하시키고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왔다. 이 교수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멀티스케일 분자모델링 기법을 통해 단백질의 농도, 종류, 이온환경에 따라 단백질 코로나가 약물 전달체의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자단위에서 분석했다. 그는 나노입자와 단백질의 비율이 1:1일 때 단백질 결합에 의한 나노입자 응집반응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또 혈장단백질의 종류 중 알부민은 염화나트륨 이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