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안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말한다. 맞는 말 같지만 틀렸다. 안보와 경제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환경이다. 환경의 근본은 인류가 살아가는 지구다. 인간의 몸과 같이 지구는 인류가 생존하는데 1분 1초도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기후학자들은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1.3도 상승했다고 말한다. 우리는 겨우 1.3도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무슨 큰일이 벌어지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구를 인체에 비유하면 인간의 평균 체온 36.5도가 37.8도로 오른 것과도 같다. 체온이 37.8도면 감기몸살 증세 때의 평균 체온이다. 지금 인류가 살아가는 지구는 감기몸살에 걸린 것이다.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1.3도가 상승한 것은 화석연료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를 이루어 지구의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측정은 1750년을 기점으로 계산한다. 필자는 교육공무원으로 일하다가 환경사업에 투신했다. 그래서 용인지역의 환경을 비롯하여 우리나라가 당면한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해마다 폭서(暴暑)와 혹한(酷寒)이 되풀이되는 것은 앨니뇨현상과 라니뇨현상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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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경 [용인신문] 국제학교 용인글로벌기독학교는 졸업생과 재학생 및 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을 초청해 오는 11일 홈커밍데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학교 졸업 후 미국 및 국내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각각 자신의 소속 학교를 안내하는 부스를 설치해 학교생활과 학점 관리, 장학금 획득 등 경험과 노하우를 자료와 함께 소개하는 박람회 형태로 진행된다. 버지니아공대, 케이스웨스턴, 펜실바니아주립대, 마사추세트의대, 베일러의대, 미네소타대학, 위스컨신대학 등 여러 학교가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1시 예배 후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데 특히 미국 대학교에 진학할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행사가 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용인글로벌기독학교는 윤정호 목사(미국 클레어몬트 목회학 박사)가 설립했으며 학생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정성껏 교육하고 예수님 마음으로 품어주는 기독교 대한 감리회 계통 인준을 받은 기독교 학교며 한국 국적의 학생을 미국의 의과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수여 받고 진학시키는 등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라고 했다. 특히 교육뿐만 아니라 영성 교육 및 해외 선교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장차 국내외
[용인신문] 경기도한의사가 지난 12일 청원한 ‘경기도에 한의약 전담부서를 설치해주세요’라는 경기도민청원이 청원 시작 8일만에 청원 성립 기준인 1만명 이상의 동의를 달성, 김동연 도지사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청원시작 8일만에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내용은 이 제도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1월부터 청원 요건이 변경돼 새로 시작된 ‘경기도민청원’은 경기도 주요 현안 또는 정책 등에 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의견수렴 기간 30일 동안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책임 있는 답변을 주도록 돼 있다. 이번 청원 내용은 경기도내 보건건강국에 ‘한의약정책과’를 개설하고, 산하에 ‘한의약정책팀’, ‘한의약건강증진팀’, ‘한의약산업팀’ 등 3개 부서를 신설해 전담 공무원을 배정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의약 제도 개선 및 인력관리, 연구개발(R&D) 사업 지원, 경기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등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나 한의약산업과와 매칭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도민의 건강 수준의 향상과 공공 사회복지서비스 및 보건행정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정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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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폭우, 우박, 돌풍 등 자연재해는 이미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따른 농지감소와 생태계 교란 등은 전 세계적인 식량안보 전략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일본에 들이닥친 태풍 힌남노는 기후 위기의 단편적인 예로, 다수의 인명 피해는 물론 결실을 앞둔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줌으로써 우리의 추석 밥상머리 물가 상승에 날개를 달게 했다.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기후 위기 대응 식량안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농작물 재배법을 개발해 왔다. 자연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인위적인 환경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을 목적으로 식물공장(수직농장)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발전시켜 온 것이다. 식물공장(plant factory) 또는 수직농장(vertical farm)은 1960년대 유럽에서 유리온실 등의 시설재배가 대규모 공장식 농업에다 네덜란드식 수경재배 시스템과 미국에서 시작된 다단의 재배 배드에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에 힘입어 현대식 ‘식물공장’으로 발전해 왔다. 식물공장(수직농장)은 농작물을 통제된 일정한 시설 내에서 빛과 온도, 습도는 물론 이산화탄소 농
[용인신문] 아이를 낳지 않는 초저출산 시대이지만 한 편에서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인 난임 부부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난임 진단자는 26만 3045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이 난임을 겪을 정도로 난임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아이 갖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 1일부터 참여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의 신청 대상부터 조건, 신청 방법 등을 알아봤다. Q. 결혼 후 1년이 지났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고민이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최근 늦은 결혼과 출산, 생활 습관,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난임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난임은 임신을 할 수 없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서 임신이 되지 않는 불임과 달리,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가능함에도 계획대로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해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난임으로 판단합니다. 또 35세 이상의 경우 결혼 후 6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
[용인신문] 용인특례시 내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카페 칼리오페가 자체 웨딩 프로그램 오픈 기념투어를 연다. 칼리오페 웨딩은 오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용인 칼리오페에서 ‘가든 홀’ 오픈 기념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용인 칼리오페 ‘가든 홀’ 공개 이벤트인 셈이다. 이번 홀 투어는 독창적이면서 예술적인 감성을 실현할 수 있는 ‘야외 정원 웨딩’을 꿈꾸는 신랑, 신부를 위해 기획됐다. 칼리오페 웨딩 ‘Garden Hall(가든 홀)’은 그리스 로마신화 ‘Garden of Gaia(가이아의 정원)’를 모티브로, 아름다운 정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번 홀 투어는 획일화된 형태의 예식이 아닌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예식을 원하는 신랑‧신부의 웨딩에 초점을 맞췄다. 신랑‧신부가 원하는 콘셉트에 맞추어 그려낼 수 있도록 화려한 꽃 장식보다 그린&화이트를 베이스로 자연적인 소재와 초록빛 정원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내추럴한 분위기 연출에 집중했다. 특히, 입구부터 아치 프레임으로 연출된 분수대를 건너는 공간의 바닥을 유리로 변경해 물 위를 건너는 듯한 느낌으로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웨딩로드 옆으로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총경)이 경희대학교 대학원 김소명 조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용인서부경찰서 제공) 용인서부경찰서 홈페이지에 팝업창으로 홍보(사진=홈페이지 캡쳐) 마약류이용 성범죄예방 포스터(사진=용인서부경찰서) - 피해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GHB, 물뽕)의 원료를 술에 몰래 타 이를 마신 피해자가 의식을 잃자 성폭행 - - 일방적인 약물 투약 시 피해자로서 보호 - [용인신문]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총경)은 마약류를 이용한 성범죄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캐릭터를 이용한 컨텐츠를 개발해 경찰서 홈페이지 및 지역 대학교에 포스터 등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청소년과 20대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마약범죄가 늘어나고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젊은층이 이해하고 접근하기 쉽게 일반적인 내용보다는 캐릭터를 이용한 홍보 방식을 지역 대학 재능기부를 통해서 개발했다. 「마약류」란 일반적으로 느낌, 생각 또는 행태에 변화를 줄 목적으로 섭취해 정신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써 생산, 판매, 사용이 금지된 약물을 의미한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정의된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를 총칭한다. 주로 진통·마취 목적의 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용인신문]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원장 이송호)는 오는 6월 3일 개원 특별강좌로 ‘스피치리더십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스피치리더십과정은 현대사회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말하기와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한 이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특별한 커리큘럼이다. 오는 7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근현대사미술관 ‘담다’(기흥구 소재) 2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개강하는 6월 3일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열린 강의’로 진행되며 김종영 서울대 교수가 ‘소통과 리더의 수사학’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교수진은 ‘JTBC와 MBN, tvN 등에 출연하고 있는 저명한 인문학 강사인 김헌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박현희 서울대 교수, 이송호 경찰대 명예교수, 이상철 성균관대 교수, 박상기 PNE글로벌협상컨설팅 대표,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등 유명 스피치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수강 신청은 5월 22일~6월 2일까지 전화(사무국장 010-6634-9068)나 블로그 등 온라인(https://naver.me/IGGIigUu)으로 신청할 수 있다. 6월 3일 개강일에 현장에서 수강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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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글쓰기가 시인·소설가 같은 문학가를 지망하는 사람들한테만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문학가를 양성하는 도구로써 글쓰기뿐만 아니라, 삶의 도구로써 글쓰기도 필요하게 되었다. 글쓰기는 문해력이 있어야 하고, 문해력을 키우려면 무엇보다도 어휘력이 있어야 한다. 대학생들의 어휘력 빈곤은 어제오늘의 일만이 아니다. 특히 우리말의 50% 이상이 한자어인데도 한자어의 정확한 뜻을 몰라 벌어지는 엉뚱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대학 신입생들에게 다년간 글쓰기를 지도해온 교수에게 들은 이야기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잘했다고 하는 학생들이 조세희 선생이 지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한 구절인 “마음 편할 날이 없고 몸으로 치러야 하는 노역 같았다. 우리의 조상은 세습하여 신역을 바쳤다. 우리의 조상은 상속·매매·기증·공출의 대상이었다.”에서 ‘노역·세습·상속·매매·신역·공출’의 뜻을 몰라 엉뚱한 해석을 한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여러 해 동안 글쓰기와 소설창작론을 지도한 필자도 그 교수의 말이 공감되었다. 오정희 선생의 단편소설 「동경」을 분석하는 시간이었다. ‘동경’이 무슨 뜻이지? 학생이 스마트폰의
우돈희 다보스병원 외과과장 [용인신문] 담낭은 간 밑에 붙어 있는 주머니로 담즙을 담고 있기에 담낭이다. 담즙은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액으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내려온다. 담도의 중간 부분 주머니처럼 넓어진 부위가 담낭이며 담즙을 농축하는 역할을 한다. 담즙은 노란색이 섞인 액체로 담즙으로 인해 대변 색깔이 누렇다. 황달은 담즙이 체내에 쌓여 피부나 눈 결막 부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담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생긴다. 간 기능이 떨어져 황달이 생기는 경우의 대표적 예는 간염을 앓는 경우다. 담도가 막혀 황달이 생기는 경우는 끈적이는 담즙이 돌처럼 굳거나 암으로 인해 담즙이 장관으로 내려오지 못하는 경우다.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오는 끝부분에 괄약근이 있다. 평소 오므렸다가 음식이 위에서 소화돼 십이지장으로 넘어올 때 열려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 오므린 상태여서 담즙이 담낭으로 역류할 수 있다. 마치 캄보디아의 메콩강이 수압이 높아지면 톤레 샵 호수에 저장됐다가 가물었을 때 호수로부터 강으로 물이 흐르는 것과 유사하다. 담낭으로 들어간 담즙은 수분흡수로 농도가 끈적끈적해지므로 담낭에 돌이 생겨 담낭관
[용인신문] 경기교통공사(사장 민경선)는 지난 4일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수요응답형 신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승영 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김근용·김재균 의원, 언론, 고덕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사, 기념촬영, 시승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로, 입주 초기 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 도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로 기존 공급자 중심의 운영체계가 아닌 수요자 호출 운영체계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똑버스는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시범 운행했으며 이달 9일부터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 15대로 매일 오전 6시~자정까지 정식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이고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공사는 지난해 똑버스 시범사업으로 파주 운정·교하 지구에서 10대를 운영했고 올해 3월 안산 대부도에서 4대를 운행 개시했
[용인신문] 한반도 핵 억제 정책을 한미 공동으로 펼치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한 합의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발표하는 대변인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정부의 외교정책이 심각하게 미국에 경도된 것은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삼성과 SK의 중국 현지법인에 대해 반도체 기술을 중국이 군사적으로 이용할 우려가 있다고 견제하는 것으로 압박을 시작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아니면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전지(電池) 분야에도 압박을 가해 삼성과 LG가 미국에 생산공장을 세운다는 굴복을 강요당했다. 미국은 노골적으로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지침까지 제시했다. 한국을 주권국가로 인정한다면 이런 황당한 협박을 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미국의 협박에 전전긍긍하며 알아서 기고 있다. 미국의 요구대로 중국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이전한다고 치자. 미국은 믿을 수 있는가? 중국은 자력으로 반도체 기술육성에 집중투자 한다면 수년 내에 한국을 추월할 저력이 충분한 나라다.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시장에 10년도 넘게 투자하여 설립한 한국 현지법인은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