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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주)메나리(대표 원용섭)-2


탐방/()메나리(대표 원용섭)

 





공익상품이란 사회적기업, 친환경단체, 공정무역단체, 장애인재활단체 등에서 정성들여 만든 제품이다. 다양한 공익상품이 소비됨으로써 공익상품 생산단체들이 목적하는 사회적 문제를 지속 해결할 수 있고 더 많은 장애·저소득 등 취약계층이 일자리 자립을 꾀할 수 있다. 지난23일 여럿이 함께로 무료 밥차를 운영하는 등 예비사회적기업인 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대표 윤상형)와 동충하초를 최초로 개발하고 흑마늘, 흑양파를 개발해 세계적인 먹을거리로 만드는 등 발효숙성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메나리(대표 원용섭)가 흑마늘과 천일염의 인체유익부분만을 추출해 가공한 흑염착한소금이라 이름 붙여 공익상품으로 선정하고 공동홍보는 물론 공동개발·생산 및 판매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업의 사명과 국민건강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명을 다한다는 목적으로 손을 맞잡았다. 이에 용인신문에 1.착한소금은 억울하다. 2.주식회사 메나리의 흑염. 순으로 소개한다.<편집자주>

 

2. 주식회사 메나리의 '흑염'

 

건강을 위한 투자는 현대인이라면 어느 누구도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동충하초를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그때는 사업장이 포곡에 있었습니다. 동충하초의 인기로 원삼에 공장을 오픈했습니다. 흑마늘, 흑양파를 개발하며 세계적인 먹을거리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오랜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해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우리흑마늘은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투자한 보람을 찾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되면서 국내 건강식품 시장에 흑마늘 붐을 일으켰습니다. 미국, 일본, 독일, 스페인 등 오히려 외국에서 더 인정받았습니다. 우리가 생산하는 발효숙성전문제품들은 원료를 공급받아 단순 포장하거나 유명회사명을 빌려 판매하는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원조라고 자부합니다.”


주식회사 메나리(대표 원용섭)는 농산물 발효숙성전문기업이다. 용인 원삼에 제1공장이 있고 경북 의성농공단지 내에 제2공장을 갖고 있다. 동충하초, 흑마늘, 흑양파, 무안황토우리양파진액, 청수염, 흑염, 애기간 등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건강식품을 대표하는 이름이 주식회사 메나리의 제품들이다.


특히 첨가물 없이 통양파를 45일간 발효 숙성시켜 특허공법으로 생산된 무안황토우리양파진액은 뛰어난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원용섭 대표는 무안황토양파를 겉껍질 그대로 발효 숙성시켰기 때문에 항산화물질인 퀘르세틴의 함유량이 높아 건강에 더욱 좋은 식품이라며 열량은 물론 단백질, 지방, 나트륨, 회분, 인 등 영양성분도 일반 양파에 비해 월등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0, 의성 흑마늘의 인기가 치솟자 겉모습과 상표를 모방한 가짜가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된 가짜 흑마늘 파동이 일어났다. 유통되던 제품이 모두 반품됐고 흑마늘 개발자로서 오직 한길만을 걸었던 원 대표는 삶의 의욕을 잃어 매일 술로 마음을 달래다 보니 건강까지 잃게 돼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사업을 접게 된 순간, 직원들이 생각났고 그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낼 수밖에 없었던 그는 건강식품 사업을 다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간을 다스려야 한다고 판단했고 간 건강식품 개발에 주력했다. 오랜 연구개발과 임상실험을 거쳐 애기간을 탄생시켰다.


애기간은 애기의 간처럼 깨끗한 간 건강을 선물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약콩이라 불리는 쥐눈이콩과 엉겅퀴, 헛개나무, 오미자 등 몸에 좋은 재료들로만 발아, 발효시켜 만든 제품이다. 모든 성분이 천연재료로 간 건강뿐만 아니라 장염, 위염, 식도염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면서 최근 현대인들의 만성고질병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몸의 근본적인 독을 배출시키면서 세포의 자생을 높이도록 특수한 가공처리로 만들어졌다.


지난 2014, 나트륨 과다섭취로 고혈압, 뇌졸중 등 만성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면서 외식업 종사자는 물론 우리국민 모두가 나트륨 줄이기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이다.


하지만 소금이 귀했던 옛날에는 소금이 질병 예방에 활용됐다우리 몸에 소금이 부족하면 체액 평형이 무너지면서 무기력증,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원 대표는 소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소금은 제조방식에 따라 천일염, 정제소금, 재제염(꽃소금), 맛소금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그 중 천일염은 갯벌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햇빛에 자연 증발시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천일염은 광물로 분류돼 식염으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지난 2008년 이후부터 식염으로 인정됐다. 왜냐하면 천일염은 대기 및 갯벌 환경에 따라 불순물이 혼입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다. 해수가 오염됨으로써 따라서 천일염의 오염이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소금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원 대표는 혹시나 오염됐을지 모를 천일염을 세척하던 과정에서 천일염이 광물질로 분류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소금을 만들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소금 개발에 적극 뛰어 들게 된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청수염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깨끗한 소금을 만든 것이다.


그는 청수염은 염도가 23%에 맞춰져 있어 평소대로 사용하면 나트륨 과다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미네랄이 풍부하다보니 구취제거제로도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어느 날, 깨끗한 소금인 청수염과 건강식품인 흑마늘이 만나면 건강한 소금을 섭취할 수 있는 길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던 원 대표는 두 식품을 적당한 비율로 혼합해 숙성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바로 흑염의 탄생이다. 흑염은 음식에 평소처럼 사용해도 30%적게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다. 세계 최초 숙성소금의 탄생이다.


예비사회적기업 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의 윤상형 대표와 발효숙성전문기업 주식회사 메나리의 원용섭 대표가 만나 세계 최초 숙성소금인 착한소금 흑염을 공익상품으로 선정했다.


원 대표는 건강기능식품의 차별성과 신소재 개발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고 윤 대표는 제대로 된 공익상품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